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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명예회장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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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우중(바오로) 대우그룹 명예회장은 12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이동익(서울 방배4동본당 주임) 신부 주례 장례 미사를 끝으로 가족의 마지막 배웅을 받았다. 향년 83세.

김 회장은 자본금 500만 원으로 설립한 대우를 세계 18위, 국내 재계 2위의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공 신화의 주역이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뜻대로 당시 가파른 성장세로 기업을 키웠지만, IMF 외환위기 때 직격탄을 맞고 우리 경제를 흔든 주범으로 몰렸다. 오랜 해외도피 생활 후 2006년 구속돼 2년 뒤 특별 사면된 후에도 ‘제2의 고향’인 베트남을 오가며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에 매진하기도 했다.

명암(明暗) 짙은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던 그는 지난해 9월 이동익 신부에게 세례를 받았다. 이미 7~8년 전부터 세례를 받고자 하는 뜻이 컸다고 한다. 말년에 주님의 자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성공에 몰두했던 그간의 삶을 뒤로하고, 하느님 진리와 영원한 생명으로 뜻을 두게 됐기 때문이었다. 고인이 이 신부에게 먼저 ‘세례를 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이 신부가 직접 교리를 가르쳐줬다.

사도 바오로처럼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친 모습에 따라 세례명을 ‘바오로’로 하게 됐다.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마지막 길을 장례 미사로 거행하게 됐다. 이날 미사에는 아내 정희자(마리아) 전 힐튼호텔 회장 등 유족을 비롯해 전 대우그룹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동익 신부는 장례 미사 강론을 통해 “생전 사람들을 무척 사랑했고,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에 책임을 다했으며, 가족들에게는 정말 온화한 가장이었던 고인을 보며 ‘이 분은 참 신앙인이시구나’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넓은 하늘나라에서 못다 한 일들을 충분히 다 이루실 것이라 믿는다”고 추모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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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18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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