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임태경 신부가 14일 선종했다. 향년 85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17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1936년 5월 평안북도 의주군에서 태어난 임 신부는 1961년 사제품을 받았다. 잠실본당(현 잠원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군종을 거쳐 명수대본당(현 흑석동본당) 보좌로 사목했다. 이어 마산교구에서 삼천포ㆍ충무본당 주임을 지낸 후 1976년부터 세검정ㆍ노량진동ㆍ가좌동(현 가재울)ㆍ미아3동(현 미아동)ㆍ홍제동 본당 주임 등으로 사목했다. 1996년 마지막 사목지였던 한강성당에서 은퇴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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