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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원주교구 신현봉 신부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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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봉 신부


원주교구 원로사목자 신현봉 신부가 3일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3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5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1961년 사제품을 받은 고인은 상동ㆍ북평ㆍ봉산동ㆍ단양ㆍ함백ㆍ단구동ㆍ정선ㆍ서부동본당 주임을 지냈으며, 교구 사목국장 겸 교육원장, 정의평화위원회 대표위원 등을 거쳤다. 신 신부는 산골 본당에서 사목할 때에도 신자들의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위해 꾸르실료, 성령쇄신 세미나 개최 등에 힘쓰고, 신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목자였다.
 

원주교구 정의구현사제단의 대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신 신부는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천했던 지학순 주교의 구속 이후 유신 독재에 저항하다 1976년 ‘민주구국선언문 낭독사건’으로 15개월 동안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1992~1995년 성 도미니꼬 천주의 모친 관상봉쇄수도원 지도를 역임한 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1999년 다시 용소막본당에 부임해 주임으로 사목한 뒤 2000년 은퇴했다. 지난해 교구 사제단과 신자들의 축하 속에 사제수품 60주년 회경축을 맞았었다. 고인의 유해는 배론성지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백정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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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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