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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한국 외방 선교회 김주헌(스테파노) 신부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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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다른 두 형제 선교사제와 함께 태국으로 선교를 떠날 준비에 한창이던 한국 외방 선교회 김주헌(스테파노) 신부가 9월 24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췌장염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투병 중 선종했다. 향년 48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9월 26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이자 한국 외방 선교회 총재 주교인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고인의 시신은 수원교구 안성추모공원에 안장됐다.

1975년생인 김 신부는 1994년 3월 한국 외방 선교회에 입회해 2005년 7월 14일 사제품을 받았으며, 그해 9월 한국 외방 선교회 캄보디아지부에서 선교사 파견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선교사제의 삶을 시작해 깜퐁참지목구 네악르응본당 보좌, 쁘레이뷍본당 주임 겸 쩜라은 뷔찌어 고등학교 이사장을 지내는 등 14년간 캄보디아에서 활동했다. 이어 태국으로 건너가 우돈타니교구 폰숭본당에서 2년간 사목하다가 2018년 12월 귀국해 선교활동을 하느라 지친 몸을 추스르며 한국 외방 선교회 본부 사무처 보좌로 활동해 왔다.

한국 외방 선교회 총장 김동주 신부는 장례 미사 강론에서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에, 그래서 너무 짧게만 느껴지는 김주헌 신부님이 꿈꾸었던 선교사제로서의 삶은 한국 외방 선교회 모든 형제를 통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최초의 선교사이신 예수님의 복음 선포 사업을 이 지상에 남아 있는 저희 선교사제들은 계속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이기에 모두가 함께 복음선포의 길에 동참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면서 고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기를 하느님께 기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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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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