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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김용길 신부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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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가 고 김용길 신부 고별 예식을 주례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대구대교구 김용길(바오로) 신부가 노환으로 17일 선종했다. 향년 82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19일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고인은 군위 묘원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1941년생인 김용길 신부는 1966년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대구대교구 고성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삼덕본당 보좌, 의성ㆍ고령본당 주임을 거친 후 군종 신부로 입대해 6년간 공군 장병들과 군 가족들을 사목했다. 김 신부는 제대 후 성동ㆍ반야월본당 주임, 교구 교육국장, 성의중학교 지도 신부, 평화본당 주임, 교구 관리국장, 새방골ㆍ내당ㆍ두류ㆍ두산ㆍ칠곡본당 주임을 거쳐 2009년 2월부터 선종 때까지 성사 전담 사제로 활동해 왔다.

교리교육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던 김 신부는 본당 주일학교 교리교육의 이상 목표 설정과 활성화에 헌신했고, 청소년과 청년들의 교리교육과 복음화에 노력해온 사제였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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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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