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노원구, 자살률 최저 경신 비결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앵커] 지난 2009년 당시 노원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2022년 자살률이 전국 평균은 물론 서울시 평균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어떤 비결이 있는 지, 김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를 이렇게 사람같이 생각해 주는 분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참 뿌듯하죠.”

서울 노원구는 지난 2009년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듬해는 전국 최초 자살예방전담팀인 ‘생명존중팀’을 신설했습니다.

<강은정 / 서울 노원구 생명존중팀장>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자살 예방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를 비롯해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입니다.

이 가운데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입니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를 통해 요리와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합니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련의 노력은 13년 만의 최저 자살률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022년 노원구의 10만 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에 비해 0.4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강은정 / 노원구 생명존중팀장>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민간 협력 체계를 통한 지역 밀착형 자살 예방 사업을 강화하는 등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조계향 할머니>
“그런 기회가 오면 나는 그냥 밥을 굶고서라도 쫓아갈 판입니다. 정말 좋아요. 감사하고요.”


CPBC 김영규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4-01-1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9

시편 31장 25절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힘을 내어 마음을 굳세게 가져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