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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 땐 ☎ 109"…자살률 줄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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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평균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나라.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입니다.

정부는 10년 안에 자살률을 절반으로 낮추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가 109(백구)로 통합됐고요.

내년부터 청년들의 정신건강검진 주기가 10년에서 2년으로 대폭 줄어듭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산하 국민통합위원회가 만든 영상입니다.

자살예방 상담번호가 109번으로 통합된 것을 알리기 위해 백구를 등장시켰는데, 3주 만에 조회수가 13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마음을 듣는 109 중에서>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 왜 나만 안 되는 거야. 여보 나도 하늘로 데려가. 내가 왜 사는 건지 잘 모르겠어. 저를 찾으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마음이 힘들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자살예방 상담번호는 기존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운영기관에 따라 8개로 분산되어 있다 보니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세 자리 긴급번호 109로 통합했습니다.

109는 자살자가 한 명도(1) 없도록(0) 구하자(9)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22년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우울증은 자살 생각이나 자살 시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 안에 100만명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위험신호를 조기에 알아챌 수 있도록 내년부터 20∼34세 청년들의 정신건강검진 주기를 10년에서 2년으로 단축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7월부터 초등학생들의 자살예방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생명존중 인식교육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살 영상이나 동반 자살자를 모집하는 글, 자살위해물건 판매와 유통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자살자를 줄이려면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게이트키퍼가 돼야 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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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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