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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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사이다톡 특집] 윤심 공천·여사 리스크·심판론 극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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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신인규 민심동행 창준위원장,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

▷사이다톡 오랜만에 완성체로 모였습니다. 먼저 돌아가면서 자기소개 인사부터 해주실까요?
 
▶민심과 함께 동행하고 민심만 쫓아 행동하겠습니다. 민심동행 신인규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김용태입니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이동학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성치훈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다 같이 모인 게 얼마 만인지 정말 너무 반가워서 저희가 방송 전부터 수다 삼매경을 떨었는데 지금부터 네 분께 특명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시간을 달려서 일주일 뒤 미래로 가야 됩니다. 저희가 이렇게 타임슬립을 주문드리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일정상 좀 그렇게 됐으니까요. 녹음을 하고 있는 지금은 참고로 2월 5일 월요일입니다. 청취자 여러분이 듣고 계신 날 기준으로는 딱 일주일 전 상황이 되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지금 하루하루 뉴스가 쏟아지고 있고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어서 약간 신경이 쓰이고 불안하긴 하지만 굵직한 이슈들 위주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다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동학 전 최고위원님 제일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이동학 전 최고위원: 거의 한 두 달 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사이에 목 관련돼서 치료도 할 게 있어서 치료도 좀 하고 다행히 잘 돼서 치료가 됐고 지난주에 이제 떠나는 도시 모이는 도시라고 하는 책도 출간했습니다. 그래서 도시 문제 앞으로 일어나게 될 문제들이 많은데 이런 책을 한번 보고 우리가 가야 될 방향들을 한번 모색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신인규 위원장: 저는 민심동행 창준위를 지금 계속 이제 꾸려오고 있는데 저희는 이제 2만 7000여 자에 달하는 강령을 다 발표를 했고요. 그리고 이제 제로국가론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초저출산 문제 해결하기 위한 제로시티 공약까지 다 발표를 했거든요. 저도 하루를 소중히 여기면서 소중한 당원 분들 모으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아침 인사 다니고 계시죠.
 
▶김용태 전 최고위원: 총선에서 예비후보를 등록했고요. 이제 지역에서 많은 유권자 분들 찾아뵈면서 인사드리고 있고 그간 지역 유권자 분들의 말씀들 잘 듣고 또 방송이나 또 언론을 통해서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 나오셨던 효과를 좀 보고 계십니까?
 
▶김용태 전 최고위원: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또 TV에서 봤던 분 맞냐고 이렇게 되 물으실 때도 있고요. 신기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고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치훈 전 행정관님 어떻게 지내셨어요.
 
▶성치훈 전 행정관: 저는 지금 방학이니까 수업은 안 하고 있고 방송을 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나저나 이동학 전 최고위원님 카톡 소개글이 바뀌셨다고 저희 작가님이 알려주셨는데 믿을 건 오직 얼굴 얼굴로 승부한다. 여기서 밀리면 뒤는 없다. 얼굴에 헌신하고 얼굴에 책임진다고 쓰셨다고 아니 이게 콘셉트를 얼굴 천재로 잡으신 건가요?
 
▶이동학 전 최고위원: 아니요. 콘셉트는 아니고요. 원래 이제 기본 바탕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고 어렸을 때 누군가가 나이 40 넘어가면 얼굴에 책임져야 된다. 이런 얘기를 들었던 게 뇌리 속에 박혀 있었거든요. 그래서 나이 이제 40 넘어가고 앞으로 뭐 말도 조심해야 되겠지만 행동도 조심해야 되겠지만 결국 그 모든 것들이 쌓여서 내 얼굴로 다 드러난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다짐 차원에서 이제 그렇게 적어놨습니다.
 

▷설명을 듣지 않으면 오해할 수도 있겠는데요.
 
▶이동학 전 최고위원: 아니 오해는 왜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 그런데 이동학 전 최고 카톡 프로필이 이번에만 얼굴 얘기가 나온 게 아니라 과거에 몇 년 전 글을 봐도 얼굴과 관련된 카톡 프로필이 많아요. 그런데 저희가 이동학 전 최고가 얼굴에 자부심이 있는 걸 모르고 여러 방송에서 놀리기도 하고 장난도 많이 쳤었는데 죄송합니다. 얼굴에 이렇게 자부심 있는 분인지 몰라가지고.
 
 
▷아니 그런데 말씀해 주신 설명을 드리니까 꼭 비주얼만이 아니고 내 모든 게 얼굴로 드러난다. 다시 한번 또 저도 돌아보게 되네요.
저희가 오늘은 주제별 자유 토크로 한번 진행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얘기 나오는 도중에 의견 있으시면 자유롭게 또 얘기 꺼내주셔도 되겠습니다. 드디어 선거 제도가 확정이 됐습니다. 정말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뒤늦게나마 확정이 됐는데 첫 번째 토크 이 얘기부터 해볼게요. 민주당이 그동안 준연동형 유지 뭐 병립형 회기 이걸 놓고 고심을 해오다가 당론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을 했고요. 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유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준연동형 비례제 취지를 살리면서 통합형 비례 정당을 준비하겠다는 건데 이재명 대표의 오늘 입장 발표 어떻게 들으셨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이동학 전 최고위원: 저는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끊임없이 정치개혁 아젠다를 던져왔고 이제 이거를 다른 방식으로 다시 과거로 돌린다는 것에 대한 엄청난 부담이 첫 번째 있었을 것 같고 두 번째 부담은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여러 차례 국민들 앞에서 얘기를 했었던 내용이에요. 그래서 이걸 다시 또 돌린다고 하면 그건 또 두 번째 부담으로 또 작용을 했을 것 같고요. 세 번째는 이제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우리가 총선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앞으로 지방선거와 또 대통령 선거까지 있어요. 그럴 경우에 지금 이 연동형의 이 체제를 지지하는 수많은 시민 세력도 있고 기존의 다른 정당들도 있는데 이거를 민주당이 다시 양당제를 회귀시키는 그러니까 두 당만 살아남는 거의 체제를 다시 돌아간다고 했을 경우에는 엄청난 반발과 분열이 예상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큰 고심이 있으셨을 거라고는 현실적으로 이해를 하고 그런 취지에서 마지막에 이렇게 연동형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어쨌든 상대방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처하는 정도의 방식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은 저는 잘 하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위성정당은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지금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들 보셨습니까?
 
▶신인규 위원장: 그런데 우선은 정치권이 전반적으로 자성을 해야 될 것이 이 선거제도에 대해서 사실은 1년 전에 이게 확정을 하게 되어 있는데 지금 선거를 거의 뭐 한 60일 가까이 남겨놓은 상황 속에서 이제 와서 이 제도를 논하고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국민들께는 참으로 이거는 좀 죄송한 일 아닌가. 저는 일단 이런 생각이 우선 들었고요. 또 하나는 이제 연동형으로 이제 준연동형으로 간다고는 하는데 동시에 이재명 대표가 또 현실론을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이제 국민의힘이 소위 말하는 위성정당 그러니까 반칙을 할 게 명백히 예상되기 때문에 거기에 합당한 좀 대처를 하겠다. 지금 이런 취지이신데 결국에는 저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반칙에 대해서 꼼수에 대해서 탈법에 대해서 시민들이 이제는 다 아시거든요. 그렇다면 그것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더 민주당이 불법에 대해서 불법적인 걸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원칙을 지키면서 그걸 심판하고 다른 세력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오히려 국민들께 호소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게 안 돼서 아마 이재명 대표도 사과의 뜻을 좀 반영한 거 아닌가 해서 저는 뭐 사과한 거는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하고요. 다만 이 부분이 조금 더 매끄럽게 원칙적으로 마무리 됐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은 크게 남습니다.
 

▷병립형 회귀를 주장해온 여당은 이미 위성정당 창당을 많이 준비를 해 오셨어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저는 이재명 대표의 선언을 들으면서 사실상 위성정당 창당 선언이라고 읽었습니다. 준위성정당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준위성정당은 또 뭔지 모르겠어요. 위성정당이면 위성정당인 거지 그렇게 대놓고 꼼수 하시겠다고 선언한 걸로 하고 읽혔고요. 저는 며칠 전에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이 말씀하셨던 민주대연합인가요? 뭐 거기에 이제 한 거 자체가 전 야합이고 꼼수라고 했는데 민주당이 여기에 이제 가세하겠다는 걸로 읽혔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저는 비례대표라는 제도가 국민들께서 정당의 가치와 정책을 보고 표를 평가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이제 활동하는 게 비례대표일 텐데 글쎄 이것처럼 원내에 진입하기 위한 꼼수 정당을 연합체로 만들어서 모였다가 선거가 끝나면 득표에 따라서 다시 헤쳐모여 하는 것이 어느 나라의 선거법인지 저는 잘 모르겠고요. 왜 이렇게 선거제를 똘똘 어렵게 이렇게 뭔가 실타래 묶듯이 묶어놨는지 민주당이 이걸 다 방치하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얘기를 들으시면서 성지훈 전 행정관님은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셨는데.
 
▶성치훈 전 행정관: 뭐 일단 저는 전당원 투표로 가지 않은 결정부터 일단 매우 잘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뭐 방향은 뭐 각자 의견이 달랐죠. 당내에서도 의원이 거의 80:80으로 의견이 갈렸고 저도 이번 결정과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쨌거나 결정이 됐고 아까 우리 신인규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어쨌거나 내용에 사과가 좀 명확히 들어갔어요. 20대 국회에서 선거법을 바꿀 때 불완전한 법을 만든 거에 대해서 사과했고 21대 국회 내에서 이 불완전한성을 보완하지 못한 거에 대해서도 직접 사과를 했고 그리고 무슨 뭐 미래연합정당 이게 아니라 그냥 위성정당이라고 고백을 한 것도 전 매우 잘한 사과라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21대 국회 때는 좀 뻔뻔했거든요. 민주당이. 당시 미래통합당이 이렇게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 공을 탓을 밀었는데 사과를 하면서 양해를 구하고 그거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잘못한 것에 대해서 심판하실 게 있으면 심판해 달라와 같이 얘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사과라는 부분은.
 

▷이번에는 좀 진솔했다.
 
▶성치훈 전 행정관: 진솔한 거는 그래서 있었죠. 그런데 아직 과제가 있습니다. 이제 과제가 뭐냐 하면 일단은 21대 국회 때 더불어시민당의 그 부족했던 부분 뭐 후보자 검증에 있어서 좀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잘 할 것인가? 왜냐면은 지금 더불어시민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들이 안 좋은 평가 평가를 받는 분들이 많아요. 물론 좋은 평가를 받는 분들도 있지만 좀 설화에 올랐던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검증을 더 강화할 것인가? 이걸 보여줘야 되는 부분이 있고 22대 국회에서는 어쨌거나 이 선거제도 다시 바꿔야 됩니다. 국민의힘이나 저희 당이나 지금 어쨌거나 지금 위성정당이라는 형태를 가져가는 거는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기 때문에 20대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을 국민들의 압박으로 설득을 하든 그걸 못 한다면 그때는 깔끔하게 인정하고 다시 회귀를 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뭔가 다시 이 제도 유지를 하는 거는 탈피해야 된다. 그리고 아까 준위성정당 정당 말씀하셔서 설명을 좀 드려야 되는데 국민의힘은 그냥 대놓고 우리가 다 먹겠다. 위성정당 통해서. 그렇기 때문에 위성정당인 거고요. 민주당은 그래도 다른 세력들에게 좀 나눠주겠다고 하기 때문에 준위성정당이라고 한 겁니다.
 

▷준에 의미가 있다는 말씀.

▶신인규 위원장: 그런데 이거는 아마 아니 두 당이 되게 민망할 거라서 말씀 드리자면 사실 국민의힘은 약간 정당방위 비슷하게 이걸 이해하는 것 같아요. 현행 제도가 명백히 살아있는데 국민의힘이 합의하지도 않았던 선거제도가 밀어붙여졌으니까 본인들은 위성정당을 만들면서도 엄청 지금 떳떳하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거든요. 이걸 아마 민주당에서는 상당히 좀 공격하기가 곤혹스러우실 텐데 제가 외부자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좀 국민의힘은 좀 양심을 가져야 될 것 같고요. 일단은 왜냐하면 이 제도에 대해서 선행 법률인데 법률을 국회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위반하면서 이게 떳떳할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보고 계시기 때문에 조금 반성을 하는 모습이라도 좀 보여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민주당 같은 경우가 아까 제가 대응이 굉장히 아쉽다고 했던 것이 지금 우리가 위성정당에 대한 대해서는 다 잘못된 걸 국민들이 아시잖아요. 그런데 그걸 지금 양당이 또 따라 하는 거거든요. 그럼 여기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조금 더 연동형의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면 국민의힘의 불법성과 위법성이 뻔히 예상된다고 할 때 거기에 대해서 오히려 원칙을 지키면서 더 국민 앞에 여론전을 했더라면 지금 뭐 개혁신당도 나와 있고 이제 저도 민심동행이라는 정당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게 여러 정당들이 나왔을 때 과연 국민의 의도대로 되겠는가. 저는 국민을 믿고 나아가는 그런 용기와 배포가 있어야 되는데 아직도 민주당이 국민들을 보고 정치하기보다는 양당을 보고 지금 정치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그래서 저는 뭐 지금 민주당도 매우 늦었잖아요. 사실 이재명 대표 결단이 매우 늦어졌는데 여기에 선거제도만큼은 저는 좀 국민들 앞에는 양당이 좀 머리를 수그리고 좀 죄송한 마음을 좀 가져야 되지 않는가. 일단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게 민의가 맞는가. 이런 지적이 나와서 이동학 전 최고위원께 질문을 드려볼게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이 이걸 결정하는 게 맞는 건가. 이게 민주주의가 맞나 이런 질문을 던졌거든요. 이게 위성정당도 만들지 않으면서 연동형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것인가? 어떤 답변 주시겠습니까?
 
▶이동학 전 최고위원: 아니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 뒤늦게 들어와 가지고 기존의 국민의힘의 입장을 그대로 그냥 답습하고 있으신 분이어서 그런 비판은 별로 이렇게 달갑지 않을 것 같고 일단은 이 제도를 큰 틀에서 유지시켰다는 데 첫 번째 이 그 평가가 있을 수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여야가 합의하지는 않았지만 국회에서 대부분 통과되는 게 합의되는 것도 있지만 합의 안 되고 통과되는 것들도 상당히 많아요. 그러면 법 취지를 존중해야 되는 게 기본적 정당이나 국회의원들의 자세여야 되거든요. 이제 그런 측면에서는 국민의힘에 약간 이 마이너스적 요소가 굉장히 클 것 같고 이 취지를 존중한다 하더라도 어쨌든 문제가 있는 건 맞아요. 그런 상황에서 차후에 22대 국회 때에서는 당연히 이걸 개선해 가야 되는 문제가 있었죠. 그리고 어쨌든 공은 자기네들은 결정을 해 놓고 민주당으로 넘겼던 것이었기 때문에 민주당 대표 혼자서 결정한 것이 아니고요. 그거는 총의를 어쨌든 모아가는 과정이 뭐 국회의원들도 갑론을박이 있었고 저 같은 원외 정치인들도 자기 의견을 내고 이런 과정이 있었거든요. 그걸 모아서 결국에는 결단을 이제 내린 거였기 때문에 이재명 혼자 결정했다라고 하는 것은 이거는 뭐 약간 아전인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에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 말씀 중에 하나 바로잡아야 될 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안 되는 사항들도 있습니다만 관례적으로 이 선거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이게 룰을 정하는 거잖아요. 국민을 대표할 대의기관에 대한 룰을 정하는 문제인데 이걸 여야 합의가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걸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상황이고.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이거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지금의 소선거구제가 들어올 때 지금 장제원 의원의 아버지가 부의장이실 때 그냥 방망이를 그냥 혼자 두들기고 계셨거든요. 소선거구제가 도입될 때도 합의된 선거제도가 아니에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 그 당시에 잘못된 것을 민주당이 똑같이 하겠다는 말씀인 거예요? 그러니까 선거제가 합의하는 게 맞는 거잖아요. 잘못된 걸 똑같이 따라가겠다는 거로 들려서요.
 
▶이동학 전 최고위원: 말씀하셨던 게 어쨌든 그런 적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팩트 차원에서 말씀드립니다.
 

▷성치훈 전 행정관 생각에 잠기신 것 같아요.
 
▶성치훈 전 행정관: 같은 당이지만 좀 달라요. 저는 20대 국회에서 그런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인 거는 전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패스트트랙을 썼고 만약에 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때 계속 얘기했거든요. 보수 정당이 다시 다수의 힘을 갖게 됐을 때 혹시나 그렇게 됐을 때 이런 식으로 패스트트랙이나 이런 그 이 절차를 밟아 가지고 다수의 힘으로 우리가 원하지 않는 법을 통과시킬 때 우린 그때 가서 무슨 얘기 할 거냐. 할 말이 없어지는 거거든요. 그때 가면 뭐 김용태 최고께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면 아마 민주당을 비판했던 국민의힘 보수 똑같이 하고 있을 거거든요.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지 말라 하지만 혹시나 다수의 힘 갖게 되면 그때 너네도 그랬잖아. 하면서 분명히 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거는 양당 정치뿐만 아니라 그냥 한국 정치에 너무 아주 오점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그러니까 진짜 국민들의 압박으로 설득하지 못하면 그때는 다시 회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관련해서 제3지대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 신당창당을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신인규 위원장님께서.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제4지대입니다.
 
▶신인규 위원장: 우선은 사실 제도라는 거를 유불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당시에도 지금 우리가 2018년도에 선거법 개정 국면을 다시 회귀해서 돌이켜 봐도 그때 당시에 자유한국당이 아무런 안도 안 갖고 의원수 줄이자, 비례대표 없애자 민주주의 국가에서 할 수 없는 얘기들만 자꾸 하다 보니까 그때 부득이하게 밀어붙여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밀어붙인 거에 대해서 민주당이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하지만 또 자유한국당의 지금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도 그건 과연 그 선거 제도에 있어서 비례성과 국민들의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서 어떤 대안이 있는가를 좀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아직도 이야기는 없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유불리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겠고 그게 3지대도 똑같죠. 사실 3대 입장에서도 연동형으로 했을 때 더 유리하다 뭐 병립형 하면 더 불리하다 이런 게 있지만은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3지대 입장에서 개개의 당들에게는 더 비례를 생각할 때 유리한 건 맞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이제 연동형으로 가다 보니까 비례대표에서 각자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오히려 빅텐트를 치는 데에는 이게 조금은 더 부정적인 시그널이 되지 않을까?
 

▷플러스, 마이너스가 다 있군요.
 
▶신인규 위원장: 그러니까 각 당들의 이제 계산기가 굉장히 빠르게 이제 두드려질 텐데 어쨌든 저는 제도라는 것은 어떤 특정 정파들의 유불리를 따라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전반적으로 준연동형 제도 자체가 제3지대에는 땡큐죠. 사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라는 취지이기 때문에 양당보다는 제3지대에 이점이 있는 건 사실이죠.
 
▶신인규 위원장: 그런데 양당이 이렇게 위성정당 써버리면 유리한 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양당이 위성정당을 안 했을 때는 그 말이 맞는데 지금처럼 다 위성정당이든 준위성정당 해버리면 큰 의미가 없는 거예요.
 

▷제3지대 얘기가 나왔으니까 얘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미래대연합과 합당을 서둘렀던 일명 이낙연 신당이죠. 새로운미래가 창당을 이제 했는데 이 과정 어떻게 지켜보셨는지도 궁금해요. 이게 또 참여하기로 했던 분 중에 몇 분은 또 참여를 급하게 안 하셔가지고 누가 먼저 얘기해 주실까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저는 이 과정을 보면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참 없구나. 이렇게 생각됐고요. 저도 헷갈려요. 이걸 보면서 이 뭐 몇몇 의원들 빠졌다, 뭐 무슨 미래다, 무슨 새롭다 이 당명 창준위에 내세웠던 명칭들도 헷갈리고 그 과정인데 전반적으로 보면서 이 통합의 걸림돌은 이낙연 전 대표였나 이렇게 싶기도 해요. 이 조응천 그다음에 이원욱 의원들이 빠지면서 아마 연대나 합당이 될 때 여러 가지 뭐 언론 기사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가 더 과감하게 기득권을 내려놔야 되는 거 아니냐는 해석들이 있다 보니 이 걸림돌은 이낙연 전 대표였나? 이렇게 좀 추측이 되기도 하고요. 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마 국민들이 궁금하신 점은 그럴 겁니다. 결국에 총선 전에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과 이 나머지 제3지대가 어떻게 합쳐질까. 그것이 아마 국민들 여러분들의 관심사항일 것 같고요.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국민적 여론에 의해서 합쳐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개인적으로 있어요. 그리고 조응천, 이원욱 의원이 남게 된 것도 물론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거지만 개혁신당과의 먼저 좀 합당이랄까요? 뭐 함께하고 싶은 것이 먼저 있다 보니까 아마 좀 남게 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있고요.
 

▷민주당 쪽 얘기 한번 들어볼까요?
 
▶이동학 전 최고위원: 초기만 해도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텐트를 좀 크게 치자. 이렇게 얘기를 했고 이준석 전 대표는 아니다. 튼튼한 아주 흔들리지 않는 그런 튼튼한 집을 짓자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고요. 그 과정에서 지금 이제 작게 이제 지금 단합이 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인 건데 저는 이게 약간 순살 텐트가 쳐질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텐트를 치긴 쳐야 되는데 이게 밑에 어떤 뭐 하부에 대한 어떤 공사나 이런 것들을 명확하지 않고 그다음에 지금 합쳐야 되니까. 기호 3번을 받아야 되니까. 이러한 당 이론적인 것만 가지고 지금 사실은 접근을 하다 보니까 디테일한 논의들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시간도 없고요. 거기에다가 지금 서로에게 혼수를 너무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래 뭔가를 합치려고 하면 내가 뭘 양보할까 먼저 얘기를 해야 이게 좀 이야기가 잘 진전이 될 텐데 그게 아니라 서로에게 요구하는 거예요. 이거 침대 큰 거 갖고 와. 너는 자동차 이거 더 큰 거 갖고 와. 서로 이제 그렇게 얘기를 하다 보면 사실은 합쳐질 이유가 훨씬 더 어려워지게 되는 거죠.
 

▷그 이유가 이낙연 전 대표 때문인 것 같다는 얘기는 어떻게 들으세요.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이준석 신당 입장에서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피로감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이게 뭔가 어른이 좀 뒤에서 받쳐주는 모양새 이런 거를 좀 해야 될 텐데 실제적으로는 브랜드가 그나마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또 이낙연 대표가 브랜드 가장 또 세고 그러다 보니까 사실 동상이몽이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신인규 위원장: 그러니까 저는 이게 사실 빅텐트 얘기가 나왔고 뭐 분위기 좋을 때는 뭐 슈퍼 빅텐트 이런 식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거는 저는 처음부터 빈 텐트가 될 수밖에 없고 빅텐트를 넓게 치면 칠수록 그리고 수제비 만들 때 수제비 뻥 구멍이 나잖아요. 그런 것처럼 구멍 난 텐트가 될 가능성 매우 높다.
 

▷아니 같은 제3지대이신데 너무 박하게 평가하시는 거 아닌가.
 
▶신인규 위원장: 그러니까 저는 강령을 2만 7000자를 썼다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민심동행 만들면서 저에게도 지금 빅텐트 하시겠다는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이 이거 혼자 못한다. 현실론이니까 오히려 합치라고 얘기를 했는데 전 역으로 오히려 합쳐지는 게 비현실적이라고 저는 반박을 하고 지금 제 길을 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 새로운미래가 보여주고 있는 광경은 이것은 기성 정치에 저는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어떤 정치 변화나 순수한 목적을 가지고 많이 나왔더라면 윤영찬 의원의 이탈부터 설명이 잘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다 지금 지금은 또 조응천, 이원욱 의원이 또 이탈을 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결국에는 단합을 해 가지고 어떤 정치 변화를 가자라고 이분들이 동의가 돼서 나왔다면 이렇게 안 흐트러졌을 텐데 지금은 옆에 오솔길만 나면 오솔길로 지금 다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어떤 정치 변화와 개혁이냐에 대해서 내부적으로도 준비가 안 돼 있다. 그런데 하물며 어떻게 개혁신당하고도 합치고 어떻게 또 새로운선택하고도 합치고 이거 더 어려운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더하기 빼기를 못하는데 미적분을 풀겠다고 덤벼버리면 앞뒤가 안 맞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 이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이제 거의 다 이번 새로운미래 창당 과정에서 한계가 다 그대로 노출됐다. 그렇게 봅니다.
 
▶성치훈 전 행정관: 저는 제3지대가 이렇게 불확실해진 이유는 결국 안티테제, 반윤반명이 아닌 제3지대의 명확한 아젠다가 뭔지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저는 가장 큰 책임은 아무래도 지금 우리 김용태 전 최고가 천아용인 시즌1 멤버였기 때문에 전 우리 이준석 개혁신당에 대해서 명확하게 얘기를 못 해주는 것 같은데 전 이준석 대표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빅텐트를 치려면 결국 그걸 아우를 수 있는 가장 큰 리더십이 어떻게 작용되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지지율이 가장 높은 거 결국 이준석 대표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이 가장 빅텐트의 성사 여부에 가장 큰 어떻게 보면 키 포인트였는데 지금까지 해온 행보를 보면 일단 통합을 할 수 없는 정책들을 계속 던졌어요. 뭔가 뭐 노인 무임승차 폐지 이런 것들을 민주당에서 나간 분들이 받을 수가 없거든요. 이런 정책, 그런 것들을 던졌고. 그리고 정책을 제안한 게 아니라 통보했거든요. 그리고 뭔가 양보를 꽤 가장 큰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 양보를 해야 되는데 이준석 대표는 사실 뭐 계속 요구했거든요. 이낙연 전 대표한테 어디 나가라, 계양을 나가라. 엄숙주의 걷어내라. 자기가 계속 요구했어요. 그래 놓고 나서 갑자기 갈 지 자 행보. 갑자기 윤핵관 갔다. 그러고 나서 어떻게 합칩니까. 윤핵관과 합칠 수 있었으면 왜 나왔습니까? 자기모순에 지금 빠져있거든요. 그러고 나서 갑자기 윤핵관 갔다고 한 며칠 뒤에 개혁의 길에 같이, 저는 국민들이 이 갈 지자 행보에 대해서 과연 납득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지대는 결국 선거가 다가올수록 지지율이 좀 생각보다 오르지 않으면 합칠 가능성은 있죠. 그래서 그 두 분이 남은 것도 이원욱 의원, 조응천 의원도 이대로 그냥 중텐트가 돼버리면 사실상 물 건너가기 때문에 본인들이 뭔가 이준석 개혁신당과에 뭔가 브리지 역할을 하고 싶으셔서 나온 거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이게 나가는 일주일 뒤에 그게 과연 이루어졌을지 저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그런데 저는 두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데 성치훈 전 행정관 말씀에 두 가지 지적을 하면 첫 번째는 총선 이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의심이 계속 있는 거죠. 이게 약간 떴다방 같기도 하다. 뭐 이런 평가들도 있는데 선거가 끝나서 비례대표가 배출되고 났을 때 이 제3지대가 다시 양 진영으로 들어가는 거 아닐까에 대한 의심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이낙연 전 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거고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를 완전히 믿지 못할 거예요. 그러다 보니깐 양당이 합치게 됐을 때도 비례대표 결정 권한 가지고 싸울 수밖에 없을 거고요. 어떻게 될지 모르다 보니까 어쨌든 내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원내 진입하게끔 싸워야 될 수밖에 없을 거잖아요. 그런 상황이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이준석 전 대표하고 이낙연 전 대표 지금 어쨌든 선거를.


▷머릿속으로 생각을 정리하면서 얘기하시느라고.
 
▶신인규 위원장: 아니 저는 김용태 최고위원의 또 발언에 저도 맥락이 같아서 제가 후반부만 조금 보태면 저는 3지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과는 차원적으로 달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뭐냐 하면 일단 새것 이 나와야 돼요. 메시지와 인물 면에서. 그리고 선명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만 해도 정치를 10년 이상 했기 때문에 신상품은 아니거든요. 안철수 대표가 과거에 등장했을 때는 완전히 신상이었죠. 그리고 3지대가 상당히 좀 불이 붙었던 건데 사실은 이 새것과 선명성을 지금 지니지 못한 상태에서 3지대를 하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가 지금 가장 큰 지분을 지고 있는 3지대의 키 맨으로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어요. 그것은 달리 말하면 선명성을 약화시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도 과거에 3지대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냥 국민들의 뜻을 물어보겠다. 항상 이런 식의 답변을 했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통합에 관한 보수 진보론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시면 보수 진보 뛰어넘어야 된다. 또 강령에는 보수 정당을 넣어 놨다. 나중에 가서 국민의 뜻이 나오면 합칠 수도 있다. 딱 지금 안철수 의원의 화법과 어법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식으로 가서는 이준석 대표 개인기는 물론 뛰어나고 워낙 훌륭하지만 안철수 의원이 실패했던 방식을 그대로 쓴다고 그러면 성공할 도리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보다 선명하게 가는 것이 오히려 지금 3지대들에게는 숙제이면서 오히려 그것이 더 각각의 정치 세력들에게는 더 도움이 되는 일이다. 그래서 민심동맹 혼자 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설 연휴를 지나면서 제3지대가 좀 또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인지 아직까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저희가 다 예상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 그 아기 돼지 삼 형제 갑자기 생각나는데 원래 셋째가 이게 튼튼한 집을 잘 지으니까 첫 번째 볏짚으로 만든 첫째 집이 그냥 늑대가 후 부니까 다 날아가 버리고 둘째는 나무로 집을 짓잖아요. 나무로 집을 지어도 늑대가 와 가지고 그냥 치니까 다 무너지고 결국 다 도망가가지고 셋째 튼튼하게 벽돌집에 들어가 가지고 세 명이 이제 살아남는단 말이에요. 그런 것처럼 어느 누군가는 굉장히 품을 넓게 그러니까 제3지대의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그 품을 넓게 만들어서 실제 국민의 요구하고 있는 그것들을 좀 부흥해 낼 수 있는 집을 누군가를 지어야 돼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료를 가지고 집을 짓는다고 했을 때는 재료의 정합성이 너무 좋아야 돼요. 각자가 가진 재료가 서로 다 달라야 되고요. 그것이 잘 정합이 돼 가지고 하나의 집이 완성돼야 되는데 똑같이 그냥 삽 한 자루씩만 들고 있고 집 짓자고 하고 있으면 서로 재료가 통합이 돼도 이게 집을 지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국민들도 어쩌면 지금 양당에서 서로 적대적인 공생관계 단계만을 꾀하고 있고 사실상 결정되는 거 없이 뒤로 늘리기만 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이준석 신당이라든가 이런 당들이 어쨌든 나와서 논쟁이 될 만한 정책들을 던진다는 거란 말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제3지대에서 던져 주는 게 사실상 양당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거든요. 그러한 지점들을 어떻게 국민들께 확실하게 넓혀낼 거냐. 이런 과제들 아마 명절 앞두고도 훨씬 더 큰 이 중압감으로 아마 제3지대에 계신 분들은 다가오게 될 겁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그런데 늑대는 누구예요? 이재명 대표인가요?
 
▶신인규 위원장: 늦게 출발하지만 가장 바르게 탄탄하게 가려고 하고 있고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말씀인 게 이념과 철학이 먼저 선행이 돼서 구성원들끼리도 동의에 동의를 거듭해도 어려운 게 3지 되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현실론 운운하면서 빅텐트 치시겠다는 분은 너무나도 이 3지대를 좀 가볍게 보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그래서 저는 누구도 못 해낸 일이다. 더 신중하고 더 잘 준비해서 국민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할 각오 노력을 좀 해야 된다. 저렇게 봅니다.
 

▷이번에 공천 얘기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여당 얘기부터 해볼게요.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에 있었던 갈등,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일패한 거 아니냐. 무릎을 꿇은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 어떻게 보셨는지 코멘트 한번 들어볼까요?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일단 1패라는 표현 자체가 너무 한동훈 위원장을 위하는 표현 아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패가 아니라 이제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왜 그러냐면 세 번 진압당했 거든요. 첫 번째 진압이 언제냐면 대통령 실장을 보내 가지고 이제 물러나라고 했던 얘기 그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일단 언론 앞에 다 얘기를 했고 첫 번째 실제 진압이 이제 실패했던 거예요. 두 번째 진압은 서천 화재 현장에서 적절하지 않은 장소에서 불러서 거기에서 한번 진압을 했다가 그래도 뭔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 가방 문제가 뒤로도 계속 불거지니까 아예 대통령실로 불려서 불러서 정리를 했잖아요. 저는 그게 완전히 그냥 정리된 거라고 보거든요. 진압을 당한 거예요. 그래서 실제 이전에 있었던 예를 들면 김경율 뭐 어디 보내겠다. 마포 보내겠다. 혹은 원희룡 어디 보내겠다. 그런데 유독 김경율만 문제가 되잖아요. 이 김경율 비대위원만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분만 이 여사 문제에 관해서 계속해서 지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걸 진압한 것이고. 그걸 진압하면서 사실상 공천 부분도 확실하게 저는 진압됐을 거다. 이렇게 보는 게 저는 합리적이라고 보아요.
 

▷다른 분들은요.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저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였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우리가 특히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 권력 하에서 여당이 공천 문제가 있을 때 어느 정도의 당정 간 협의가 있었던 것이 과거에도 계속 이어져 왔고 그 과정에서 아마 한동훈 위원장은 본인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쓰려고 또 그것이 우리가 총선을 이기기 위한 방향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아마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김경율 비대위원이 이제 두 가지 문제가 있었죠. 그러니까 여사 리스크를 지적을 하면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실 텐데 다만 비유를 쓰시면서 오히려 이 여사 리스크를 해결하기보다는 당내 또 다른 갈등을 일으켰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지적이 있었고 그다음에 마포을 출마와 관련해서 사천 논란이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총선을 지휘하는 입장에서 당정 간의 갈등이 있을 수 있고 여기에 대해서 잘 풀어나가야 할 텐데 자칫 김경율 비대위원으로 인해서 뭔가 명분이 약해질 수도 있으니 앞으로 공천 과정이나 전국 선거를 지휘하는 과정에서 본인을 향한 그런 명분이 약해지는 것들은 좀 정리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앞으로 우리 당이 더 중심 잡고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뭔가 좀 이렇게 약했던 부분들을 사전에 정리하는 작업 아닐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윤한 갈등 스탠스 어떻게 보십니까.
 
▶성치훈 전 행정관: 일단 김 비대위원의 향후 발언에 좀 달려있는 것 같아요. 불출마 선언하시면서 거기에 SNS에 올리신 글이 앞으로 동일한 메시지를 내겠다고 했거든요. 동일한 메시지가 과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얘기를 계속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좀 갈등이 생긴 이후에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 뭐 노무현 재단 노무현 시민센터에 대한 공격이나 이런 야당에 대한 공격을 했던 것 거기에 대해서 동일한 메시지를 내겠다는 것인지 그게 무엇이냐에 따라서 평가를 달리할 수 있다. 만약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 내신다. 뭐 이 방송이 나간 2월 12일이면 2월 7일에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대담도 나갔을 것이고 아마 제대로 된 유감 표명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저는 예측하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12일까지 김경율 비대위원이 침묵을 하고 있다. 그러면은 이건 사실상 얘기 안 하겠다는 거거든요. 이전의 태도를 바꾸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아마도 그렇게 될 것으로 보는데 그렇게 되면 사실상 아까 말씀드린 후자에 야당에 대한 공격만 계속하게 될 겁니다. 그럼 김경율 비대위원의 뭔가 진정성은 사실상 사라지는 것이고 이용만 당했다. 왜 이용만 당했다는 거냐 하면 그 발언을 해줌으로써 사실 초반에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성공했어요.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본인의 지지율은 끌어올렸고 그걸 바탕으로 지금 처참해진 대통령 지지율을 뒤로 하고 본인의 얼굴로 지금 선거를 치르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먹혀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 성공을 거뒀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뭔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 리스크도 매우 시간을 끌었죠. 원래 1월에 난리가 났던 건데 2월 5일, 2월 7일 날 방영된 대통령 담화 그때까지 그냥 시간을 질질 끄는 그 용으로 이용당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이후 방송 대담에서 제대로 된 사과가 안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그거에 대해서 침묵한다. 그럼 저는 이용당한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자의냐, 타의냐. 불출마를 선언한 게. 그 얘기도 많이 나와요.
 
▶신인규 위원장: 그런데 이제 저는 사실 김경율 비대위원의 발언 자체는 뭐 수위가 세다는 비판은 있겠지만 사실 민심을 그대로 전달한 거거든요. 뭐 그것까지는 너무 좋았는데 결국 한동훈 위원장이 이제 비대위원장 처음 해보고 정치 처음 하다 보니까 공천의 예민함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포을에 가가지고 현직 당협위원장이 앞에 있는데도 손을 들어주니 당협위원장이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반발이 클 수밖에 없고 예민하고 단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그런 식으로 측근들의 손을 들어주기 시작하면 이것도 한동훈 사천 되는구나. 시그널을 강하게 주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경율 비대위원이 뭐 자의든 타의든 간에 불출마냐 아니면 비대위원 사직이냐를 둘 중에 하나 내지는 둘 다를 선택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는 좀 보여지고요. 무엇보다도 지금 초미의 관심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파워가 세서 공천할 것이냐 아니면 한동훈 위원장이 윤한 갈등에서 이겨 가지고 한동훈 위원장이 공천을, 이거 아니겠습니까?
 

▷윤심 공천이냐, 한심 공천이냐.
 
▶신인규 위원장: 권력 의지와 실제 권력을 놓고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보다 훨씬 권력 의지가 세고요. 그리고 실제 권력도 윤석열 대통령 현재 권력이고 한동훈 위원장은 미래에 실현될지도 모르는 권력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거를 놓고 봤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의 힘을 한동훈 위원장의 인기, 카푸치노 거품 같은 인기 가지고 꺾어내기가 너무 어려운 것이다. 저는 앞으로도 또 윤석열 대통령의 소위 말하는 진압이 다 끝났다고 보여지고요. 윤 대통령의 사당화 이거 정말 좀 반헌법적이고 민주주의 관점에서 매우 비판받을 지점이 많은 것인데 저는 사당화는 국민의힘이 지금 다 이제 종결된 거 아니냐. 윤석열당으로 끝이 났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동을 했습니다. 명문정당이라는 말을 해서 친문 세력과 좀 통합하려는 분위기를 만들었는데요. 민주당 쪽 분위기 어떤가요. 이제 친명과 반명 구도가 잠재어질 수 있을 것인가?
 
▶성치훈 전 행정관: 참 정치가 오묘하지 않습니까? 원래 이 만남이 1월 초였잖아요. 그런데 그 공교롭게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해 가지고 한 달 뒤로 미뤄졌는데 딱 그 사이에 친명 친문 갈등이 불거졌죠. 그러고 나서 두 분이 만나서 뭔가 통합의 메시지를 낸 건데 통합의 메시지를 보면 제 개인적 평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 뼈가 있습니다. 뭔가 본인 때 2016년 때 사례를 뭔가 이야기하신 걸로 지금 뭐 다른 언론들을 통해서 나오고 있어요. 그때는 뭐 나의 측근들 뭐 노영민 전 의원이나 이런 분들 불출마 했었고 거기에 기사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당시 실제 2016년에 보면 뭐 윤건영, 양정철, 문재인 대통령의 당시 당대표의 뭔가 최측근들로 알려진 분들 다 불출마 선언 하셨거든요. 그런데 그것과 대비돼서 봤을 때 지금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들은 뭐하고 있는가. 그런 희생이나 이런 것들 보여주지 않고 있거든요. 특히나 이 친명을 저는 친명 호소인이라고 얘기합니다. 진짜 친명들은 그런 얘기 안 해요. 진짜 친명인 뭐 정성 호 의원이나 김영진 의원은 뭔가 분열의 언어를 얘기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원외에 계신 분들이나 친문 지역에 도전하고 있는 친명 호소인들 친명을 자처하는 분들이 자꾸 갈등을 부추기고 뭔가 민주당스럽지 않다고 하고 저는 이 두 분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 발언들은 다 자제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하고 이재명 대표가 만났는데 친명을 자처하는 분들이 문재인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이나 초대 소통수석에게 민주당스럽지 않다 민주당을 나가야 된다. 불출마해야 된다. 이런 얘기 하면 국민들이 두 분의 만남을 이거 쇼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이제 만났으니 이제까지는 좀 그런 발언들 좀 분열의 단어에 대해서 제재를 안 하셨거든요. 이제 하실 때가 됐다. 이거 지금 이 타이밍 넘어가면 이제 국민들이 볼 때 이 두 분의 만남도 진정성 있게 보지 않을 것이다. 뭔가 메시지가 지금 나가야 됩니다.


▷시스템 공천 문제없이 가능할까요?

▶성치훈 전 행정관: 저는 솔직히 시스템 공천이란 건 없다고 생각하고요. 시스템 공천이란 게 사실상 정량화되지 않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 공천은 결국 정말 모든 게 정량화될 수 있을 때 시스템 공천인 것이고 지금 하위 몇 프로 이게 나오긴 했는데 이제 문제가 된 지역에 있는 친문 후보들이 과연 컷오프 당하지 않고 경선에 나오게 된다면 그러면 잡음은 없을 거라고 봐요. 그런데 그분들에 대한 뭐 인위적 컷오프나 뭔가 다른 제재나 이런 것들이 가해지게 된다면 시스템 공천이 사실상 아닌 게 되겠죠.
 
▶김용태 전 최고위원: 그런데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 싸움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자리가 하나밖에 없잖아요. 민주당하고 국민의힘하고 싸움은 그래도 선을 지키고 싸우는데요. 당내 경선은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만 내가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저희가 지금 대권주자들이 갖고 있는 의혹들 당대표들이 갖고 있는 의혹들이 그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었던 의혹들입니다. 아무래도 당내 경선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아마 이번 뭐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총선 공천 과정에서 특히 민주당도 이제 친명과 비명 간의 싸움이 더 갈등이 강화될 수밖에 없어요. 제가 방송을 나가는 기점으로 2주 전에 친명 원외 인사랑 방송을 같이 했는데 이 중구 성동갑의 임종석 전 실장이 나가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강하게 비판을 하시더라고요. 험지로 가야지 그분 표현에 가면 뭐 하러 거기 가냐는 식으로 이제 비판을 하셨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친명과 비명 간의 갈등이 더 심해지겠구나 생각됩니다.
 

▷상징적 인물로 지금 계속 임종석 전 실장의 공천 여부가 거론이 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학 전 최고위원: 그러니까 사실 저는 지금 계속 나누고 분열하고 이런 지금 타임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이미 거의 다 이제 왔고 이 상황에서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면 자격을 갖추면 누구든지 그거에 따라서 그냥 경선판에 올라 나올 수 있어야 돼요. 그리고 뭐 원외들도 외칠 수 있고 누구든지 외칠 수 있지만 결국 공심위가 그걸 이 실권을 가지고 판단을 하도록 해야 돼요. 그러니까 적격 심사라고 하는 게 있었고 그다음에 공천 심사라고 하는 게 있는데 적격 심사를 통과했다면 공천 심사 받을 수 있는 있는 거죠. 그런데 적격심사는 기계적인 심사예요. 도덕적으로 실제로 법적으로 확실하게 문제될 만한 것들이 있는지 없는지 기준에 미달되는지 이것만 딱 따지는 거예요. 이걸 넘어가면 공천심사로 가는데 공천심사는 첫 번째 대원칙이 이길 수 있는가 그래서 두 번째부터는 이제 정무적인 판단도 들어가요 그래서 도덕성도 뭐 들어가게 되고 당의 역할과 뭐 역학관계도 여러 가지로 판단을 하게 되겠죠. 이제 그러한 상황 속에서 결국 공심위가 권위를 잃어버리느냐 아니면 지키느냐 이거에 따라서 이 잡음이 금방 접어들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그냥 통합해서 또 갈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적어도 이 공천 과정에 참여하는 후보자들이 공심위가 내리는 판단에 대해서는 수용하겠다고 하는 마음 그리고 만약에 경선을 하게 될 경우에 경선에 지더라도 내가 이거를 수용하겠다고 하는 마음 그 정도의 마음이 있다 그러면 뭐 시스템 공천도 어느 정도는 구현이 가능할 텐데 만약에 이제 그러한 것들에 대한 지키려고 하는 마음들이 저마다 이제 각자의 기준대로 간다고 한다면 아마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또 오합지졸로 보일 수밖에 없는 거죠.
 

▷임종석 전 실장 공천 여부가 뭐 친문이냐 뭐 아니냐 이런 거랑 또 별도로 운동권 심판론하고도 연계가 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 그것도 있고 지금 친문 친명 쪽에서 또 얘기를 하는 거는 이제 약간 과거 또 문재인과의 대결 구도를 또 만드는 거 아니냐. 뭔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심판을 해야 되는데 저쪽에서 뭔가 또 이 문재인 심판을 또 들고 나오면 이게 무슨 구도가 다 꼬이는 거 아니냐고 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지점들도 저는 생각해 볼 지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인규 위원장: 그런데 저는 참 정치라는 게 집단이 하고 세력이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보통 우리가 회사도 사람이 모여서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회사에서도 뭐 승진 같은 거 할 때 사장님하고 친하면 승진시켜주나요? 그러니까 이게 능력이 있고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을 나름대로 기준에 따라 가지고 인사를 하고 할 텐데 아니 정당 공천도 똑같지 않습니까? 이게 정당에서 지금도 친문, 친명, 친윤 이런 식의 지금 국민의힘까지 포함해서 정말 한국 정치가 너무나도 후진적이라는 게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이고. 지금도 뭐 문재인 대통령 퇴임한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도 친문 인사로 규정짓고 또 그들과의 사이에서 또 편을 갈라가지고 소모적인 논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이거는 문제가 있는 거고요. 그리고 민주당이 지금 어찌됐든 구도적으로 상당히 유리한 국면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내부에서 단속하는 게 상당히 지금 중요한 문제일 텐데 저는 그걸 논외로 저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하고 이재명 대표가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건배사가 어떻게 해주시고 하는데 뭐 민주당 파이팅 약간 이런 식으로 계속 그렇게 편을 드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래서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는 뭐 이런 친명친문 문제를 떠나서 참 전직 대통령으로서 어느 한 정파에 힘을 실어주는 그런 모습들이 국민들께 비춰졌을 때 이것이 과연 국가 원로로서 또 그런 국민 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실 수 있을까? 그런 부분까지도 저는 좀 좋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성치훈 전 행정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토크 콘서트 하시던데요. 이런 것들은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닌가요.

▶이동학 전 최고위원: 마무리만 좀 짓자면 어쨌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머리가 아프실 텐데 어쨌든 혁신 공천이라고 하는 틀로 보여야 되기 때문에 임종석 실장을 만약에 공천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면 당연히 어떻게 보면 자신의 수족을 좀 잘라내는 결단까지도 해 가면서 그런 생각들을 한다면 뭐 받아들이는 차원의 입장에서는 많이들 수긍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신인규 위원장: 결국 민주당의 공천 기준은 하여튼 친 자가 자꾸 나오니까 뭐 시스템 공천을 늘 자랑하시지만 누가, 누가 이재명 대표랑 지금 더 친한 것인가? 이 경쟁으로밖에 안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안에 공천에 내용이 없기 때문에 참 그 부분이 매우 안타깝고 민주당이 정말로 국민을 위해서 일할 사람들을 기준으로 공천한다면 여기 계신 분들이 공천을 확실하게 이렇게 유력하게 되면 우리나라를 위해서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오랜만에 완전체가 모이니까 시간이 벌써 거의 다 돼 가지고 그래도 짧게 정말 1분씩 드릴게요. 지금 이 자리에 예비 후보 자격으로 앉아 계신 두 분이 계십니다. 어느 지역으로 출마하셨는지 어떤 포부 갖고 계신지 1분씩만 짧게 듣고 마치겠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 저는 경기 포천시 가평군 지역에 예비 후보로 등록되어 있고요. 포천시 가평군 지역은 각종 규제로 인해서 수도권이라든지 뭐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든지 또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라든지 이런 규제로 인해서 많은 주민 분들이 피해를 입으셨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뤄지지 않다 보니까 지역 발전이 좀 정체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고요. 저에게 지역 주민을 대표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기 북부권의 지역 거점화 도시를 만들어 가면서 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 저는 이제 민주당에서 험지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 인천 중구 영종도 강화 옹진 이쪽 지역구으로 나갑니다. 민주당이 한 번도 당선된 적 없었던 지역이에요. 그런데 저는 국회에 들어가서 무슨 문제들을 좀 해결하고 싶냐 하면 기후 정치를 전면에 좀 내걸고 싶고 그다음에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성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을 하고 싶다. 노인 지옥이라고 하는 현실도 있지만 이 현실을 그냥 사실은 양당이 이거를 손조차 못 대고 있는 상황이에요. 계속 미루는 정도의 결정만 지금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거를 좀 책임지는 자세로 국회의원들이 이 문제를 계속해서 파고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민주당에서는 다소 어렵지만 새로운 젊은 피가 나가서 실제로 활력 있게 지역을 좀 움직인다면 충분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한 시간을 열어놔도 부족한 사이다톡 오늘 미래로 먼저 와봐서 설 특집으로 진행을 해봤는데요. 함께해 주신 네 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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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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