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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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조주일] ▨ 한국 카리타스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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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시아 빈국, 재해지역 중심으로
생필품ㆍ의약품 등 지원, 자립역량 길러주기
지구촌 이웃 위해 나눔 정신 발휘해야 할 때



 
▲ 신발도 없고 옷도 허름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맑은 눈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다.
 
한국교회는 기아와 질병, 내전이나 홍수, 쓰나미(지진해일) 같은 재해ㆍ재난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긴급식량, 생필품, 의료품 등을 지원하고,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자립역량을 길러주고 있다. 대표적인 기구가 한국 카리타스(위원장 유흥식 주교)와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운회 주교)다.
 한국 카리타스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남부 마하기(Mahagi)교구, 수단 다르푸르 등에서 기근과 내전으로 모든 것을 잃은 주민들에게 거주지와 식량, 긴급구호물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스리랑카 하바라두와에는 병원을 지어주고, 아프리카 부룬디에서는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임산부ㆍ수유모 등을 위한 식량 지원 사업을 돕는다.
 과테말라 산호세 삐눌라(Sanjose Pinula) 지역에는 고아원 및 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몽골에서는 빈민 청소년들을 위한 쌘뽈초등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해 가난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교육을 돕는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도 마찬가지. 인도 성요셉 기술학교에 교육기술 자재비를, 스리랑카에는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유아교육을 지원하고, 케냐 체송고치 초등학교에는 교실을 지어줬다. 가난한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미래의 빈곤을 없애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 2004년부터는 캄보디아 농촌마을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는 농촌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몽골의 슈우 지역에서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뤄 야채농장, 제과점, 목욕탕 등을 운영하는 지역사회개발사업을 지원했다. 이로 인해 유목이나 소규모 농업 외에 별다른 수입이 없던 가난한 주민들이 땀 흘려 일하면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자신들 삶의 환경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한국 카리타스가 지난해까지 15년간 해외의 가난하고 굶주리는 이들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186억9230여만 원에 달한다. 한 해 평균 12억5000여만 원씩 해외원조를 한 셈이다. 그러나 이 금액은 한국 교회 480만 신자 수를 고려하면 1인당 매년 260원을 해외원조에 지출한 것에 불과하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국제협력분야에서 1989년부터 현재까지 약 60개국에 총 67억여원을 개발원조금으로 지원했다. 2008년도에는 19개 사업에 7억5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카리타스의 해외원조사업은 매년 해외원조주일 2차 헌금과 해외원조 후원회의 후원금으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국내외 원조사업과 긴급구호활동 기금은 `하루 100원 모으기`와 헌미헌금운동 후원금으로 마련한다.

 한국 카리타스 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한국이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에서 세계경제규모 11위의 부유한 나라로 발돋움한 바탕에는 해외원조가 큰 역할을 했음을 기억하며, 이제는 우리 교회가 빈곤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지구촌 이웃을 향한 나눔 정신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영호 기자

 <해외원조 후원문의>

 한국 카리타스 : 02-2279-9204, 국민은행 491001-01-115269(예금주: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 02-727-2267, 우리은행 454-005324-13-001(예금주:한마음한몸운동본부)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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