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이하 복지관)은 7월 16일 독거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플러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복지관은 지난 5월 홀로 지내는 어르신 중 비교적 우울감이 높은 10명을 모집했다. 복지관이 기획한 행복플러스는 어르신들이 주변과 건강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6월 11일 1회기를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열리는 행복플러스는 ‘친밀감 형성하기’, ‘마음 열기’, ‘스트레스 해소 웃음 운동’, ‘공감하기’, ‘자존감 높이기’, ‘함께하는 건강 체조’, ‘추억 쌓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6회차 수업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강사의 진행에 따라 동작을 배우고 “당당하게 살자, 신나게 살자, 멋지게 살자, 져주며 살자”를 외치며 옆 사람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스트레스 내성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며 노년을 건강하게 일궈나갈 수 있는 자신감도 얻어갔다.

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홀로 지내시면 바깥 활동도 잘 안 하시고 말수도 적어지면서, 상실감을 느끼고 우울감으로 이어진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인 관계 및 여가시설 이용 향상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수원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