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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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 이야기] 제1대리구 정자동주교좌본당 성무일도 기도 모임 백성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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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기도가 좋아서 모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모임 규정도 없고요. 회장을 맡고 있지만, 임기 등 그런 외적인 기준도 딱히 없습니다. 기도 자체에 더 치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제1대리구 정자동주교좌본당(주임 우종민 신부) 성무일도 기도 모임을 이끄는 백성실(베드로·80)회장은 “성무일도 모임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제2의 신앙 전성기를 맞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2003년 시작 때부터 함께 한 원년 회원이기도 한 그는 “이제 시편은 외워질 정도”라며 “신앙을 튼튼하게 하는 자양분 같은 이 모임이 참 자랑스럽고, 그래서 다른 신자들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기도 따라가기가 어려웠다. 연중시기는 그래도 좀 나은 데, 전례시기에 따라 기도문이 달라지니 바로바로 찾아 기도하는 것이 헷갈리기도 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진 상태”라는 백 회장은 “이제 성무일도 기도 모임은 세상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는 위안이자, 늘 매일매일 새롭게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라고 말했다. 특히 “‘즈카르야의 노래’를 기도할 때는 그 내용의 깊이에 빠져든다”고 했다.

“기도 모임에 참여할수록 하느님을 닮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구교우 집안 출신인 그는 어렸을 적에 6㎞ 정도 거리의 본당 소속 유치원을 다녔다. 유치원에 가지 않으면 밥을 굶어야 했을 정도로 부모님의 엄한 신앙 교육을 받았다. 매일 아침 저녁기도를 바치는 것은 물론이고 저녁기도를 마쳐야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런 기도하는 일상은 신앙을 ‘당연한 것’, ‘절대 바꿀 수 없는 가치’로 받아들이게 했다.

“부모님이 전해준 신앙과 기도 습관이 평생 신앙생활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그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지금의 부모들도 신앙은 어렸을 적부터 가정 안에서 배우고 익히며 성장하는 것이란 걸 깊이 인식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백 회장은 “묵상할 때 예수님의 산상수훈 말씀을 자주 떠올린다”고 했다. “그때마다 예수님이 정말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는 것.

성무일도 회원들을 위한 기도도 빠트리지 않는다는 백 회장. “앞장서는 게 어렵지만, ‘기도의 걸림돌’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소임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나의 신앙이 내게서 끝나지 않고 집에서는 자녀들에게, 본당 안에서는 후배들에게 잘 이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늘 마음의 평화를 지녔던 신앙인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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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8-2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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