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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가톨릭생명사랑청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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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넷째 주일 오전 10시. 교구청에서는 10여 명의 청년이 모여 생명에 대한 교회 회칙 및 문헌을 읽고 발제와 나눔을 통해 인간에 대한 하느님 사랑의 복음, 생명의 가치를 일깨운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가톨릭생명사랑청년모임(회장 이루니, 영성지도 김창해 신부) 이야기다.

2016년 3월 설립된 이 모임은 월 1회 정기모임과 함께 다양한 생명 활동 참여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죽음의 문화 현실을 파악하고 삶의 자리에서 생명의 복음을 실천한다. 무엇보다 관련 교회 문헌을 읽는 독서 모임을 기반으로 이 시대 청년 신자가 지녀야 할 생명 가치를 숙지하고 이를 행동으로 이어가는 특성이 눈에 띈다.

지난 8월 18일 모임에서는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첫 번째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의 서론 및 제1부 ‘언어의 문제’를 윤독했다. 회원들은 이에 앞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회칙 「생명의 복음」을 2년 동안 함께 읽은 터였다.

이날은 오늘날 가장 자주 사용되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의미들로 오용되고 있는 ‘사랑’에 대해 살폈다. 또 사랑이라는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진리를 전하는 방식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른 방식을 취해야 함을 상기시켰다. 그래서 ‘이를 어떻게 전달하고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소명’이라는데 공감대를 모았다.

주제 안에서 참석자들은 각자가 경험한 부모의 사랑, 친구의 사랑, 일에 대한 사랑을 얘기하고 이로써 하느님을 만났던 체험을 자유롭게 밝혔다. 아울러 이런 사랑의 경험을 통해 ‘내가 누구인가’ 성찰한 것을 나눴다.

회장 이루니(카리타스·제1대리구 보정본당)씨는 “한 달에 한 번 생명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읽고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생각”이라며 “교구 청년들이 생명 실천을 고민하는 장이 되기를, 또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못자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모임 이외에 교구 생명수호대회 생명토크콘서트를 주관하고 생명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캠페인, 사회복음화국 행사 참여 등으로 생명 활동 현장에 나선다. 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생명을 위한 미사와 청년생명연수 등에 함께한다.

김창해 영성지도 신부는 “가정이나 직장 안에서 젊은이들이 생명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전도자, 생명의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모임의 초점을 두고 싶다”며 “앞으로는 가르침을 익히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회 안의 생명 문화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31-268-8523 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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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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