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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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지동본당 ‘생애 나눔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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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신앙 안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더 특별하게 실천하는 본당이 있다.

제1대리구 지동본당(주임 양기석 신부)이 2020년 본당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며 생애 주기에 따른 나눔 기부 운동, ‘생애 나눔 공유’를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삶 안에서 뜻깊은 날이나 생애 주기별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들을 돕자는 취지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생애 나눔 공유’는 8월 말까지 15명이 참여했으며 누적 기부 금액은 56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본당은 매월 첫째 주일 교중미사를 통해 기부자들에게 감사증과 기부증서를 수여 하고 매월 마지막 주에는 이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기부한 경우 학생 미사에서 별도로 감사증과 기부증서 수여식을 연다.

9월 1일 9시 교중미사에서는 나경필(프란치스코·39)씨 등 8월 중 생애 나눔 공유를 신청한 4명이 감사증과 기부증서를 받았다.

지난 7월 아내 최혜림(클라라·34)씨와 함께 세례를 받은 나씨는 8월에 아들 윤성(라파엘·7)군까지 유아세례를 받자 성가정이 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나눔 대열에 합류했다.

홍종산(클라라·62)씨는 딸 김주영(마틸다·34)씨가 클라라 축일을 축하하며 홍씨 이름으로 기부한 사례다.

이옥자(데레사·74)씨는 몇 년 동안 딸 이선정(마르타)씨와 함께 적립한 만기 적금을 받자마자 내놓았다. 이씨는 “본당의 기부 행사를 보고 하느님께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좋은 일에 나눠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인 기금은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으로 보내져 세계 곳곳의 빈곤한 이웃, 특별히 제3세계 난민과 청소년 교육에 쓰일 예정이다.

이런 본당의 기부 운동은 신자들에게 기부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본당 50주년 준비 주제의 ‘나눔, 실천’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면서 ‘생명, 환경 실천’ 프로그램과 아울러 공동체 전체가 나를 나누고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 세계 어려운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하고 폭넓게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눈길을 끈다.

양기석 신부는 “50년 전 본당이 설정된 배경에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돌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던 만큼 본당의 설립 뿌리에는 나눔이 깃들어 있다”며 “‘생애 나눔 공유’는 고향을 잃은 난민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미래, 희망을 보태줌으로써 좀 더 폭넓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나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당은 앞으로 기한을 두지 않고 지속해서 생애 나눔 공유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타 본당 신자와 비신자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한편 2017년 12월 50주년 준비위원회를 출범한 본당은 ‘나눔 실천’, ‘신자 영성 강화’, ‘문화예술’ 주제로 나눠 50주년 기도문 제작, 묵주기도 300만 단 봉헌, 릴레이 성경 필사, 지역의 날 행사, 환경 교육 실천 나눔 등을 진행하며 본당 설정 반세기 기념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의 031-244-8200 지동성당 사무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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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9-0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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