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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 이야기] ‘교회 내 장애아 위한 봉사’ 황영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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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멀리서 볼 땐 잘 알 수 없지만, 가까이에서 함께할수록 소중함을 느끼기 때문이에요.”

11월 3일 경기 성남 야탑동에서 만난 황영미(리나·46·제2대리구 분당야탑동본당)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황씨는 장애아들을 위해 26년 가까이 봉사한 경험을 떠올리면서 “사실 이 경험들은 봉사라기보다, 제가 더 많이 얻은 활동들”이라고 강조했다.

1993년 겨울, 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황씨는 학년에 상관없이 본당 장애아들의 교리 교육을 담당했다. 당시 본당에는 별도의 장애아 맞춤 교리반이 없었고, 황씨는 특수교육 전공자였기에 황씨가 장애아들의 교리 공부를 도운 것이다.

이렇게 초·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하던 황씨는 장애아 맞춤 교리반의 필요성을 느꼈다. 장애아가 소외당하는 현실에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만이라도 그들의 자리를 찾아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1999년 직접 ‘장애아주일학교’ 운영 계획서를 작성한 황씨는 이를 장애아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던 지인 신부에게 제안했다. 이듬해부터 제2대리구 성남동본당에서 장애아주일학교를 운영할 수 있었고, 이후에는 교구 장애아주일학교 교리교사연합회가 구성되는 데에도 힘썼다.

그렇게 교구 장애아주일학교 교리교사연합회가 교구 단체로 인준받는 데에도 기여한 황씨는 2016년부터는 ‘분당지구 장애아주일학교 연합 모임’(책임교사 천인준, 영성지도 채유호 신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에는 교구 장애아주일학교 교리교사들을 위한 교육·캠프 등을 진행했다면, 지금은 본당·지역사회 내에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고 있다. 10월 27일 진행된 운동회에도 분당지구 장애아와 봉사자 등 95명이 참가했다.

이렇게 장애아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황씨는 “교회에서도 장애아에 대한 편견을 느낄 때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에서만큼은 장애아에 대한 시선이 따뜻해야 하는데, 장애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간혹 성당을 뛰어다니는 장애아들을 보면서 ‘왜 저러느냐’는 눈빛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씨는 “이러한 시선에는 사목자의 역할이 크다”면서 “신학교에서 장애아에 대한 많은 경험과 배움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아들을 위한 봉사자 특히 젊은 봉사자들이 정말 부족하다”면서 “한두 번이라도 언제든 와서 함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저처럼 공동체 안에서 더 큰 위로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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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0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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