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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새 사제 25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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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에 새로운 사제 25명이 탄생했다. 2008년 31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12월 오후 2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2019 사제서품 미사가 봉헌됐다.

황용규 신부 등 모두 25명의 새 사제가 배출된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을 비롯한 2600여 명이 자리해 주님께서 새 사제들을 부르시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함께했다.

말씀의 전례 후 거행된 서품 예식은 후보자 소개 및 선발 예식으로 시작됐으며 이용훈 주교의 사제 직무에 대한 훈시, 사제 직무 서약과 순명 서약, 성인 호칭기도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서품식 중 가장 중요한 안수 예절과 사제서품 기도가 봉헌됐으며 제의 착의식, 손의 도유와 빵과 포도주의 수여, 평화의 인사가 뒤를 이었다.

안수 예절은 초대교회 사도들이 그의 직무를 위임할 때 안수하였던 것처럼 주교가 사제단과 함께 안수를 통해 서품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직무를 위임하며 교구 사제단에 이들을 받아들이는 의미를 지닌다.

안수와 사제서품 기도를 통해 사제로 거듭난 25명의 새 사제들은 평화의 인사 후 제단에 올라 이 주교와 함께 성찬의 전례를 집전했다.

이용훈 주교는 훈시에서 “사제의 사목 활동이 활동과 실적·업적에 치우치지 않도록 염려하기에 예수님께서 보이신 모범을 상기시키고자 한다”며 “예수님이 늘 기도하셨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덧붙여 “항상 기도하셨고, 십자가에서 숨이 넘어가는 절정의 순간에서도 기도하셨던 예수님을 본받아 사제는 죽는 순간까지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으로서 먼저 침묵에 잠기며 늘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자주 성체 대전에 나가 항상 묻고 응답을 듣는 기도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주교는 “주교와 결합하여 그 지도에 따라 신자들을 한 가족으로 일치시키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그들을 하느님 아버지께 이끌어야 한다”며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고, 길 잃은 양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착한 목자를 언제나 모범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품된 사제들을 포함해 교구 사제 수는 총 525명으로 늘어났다. 새 사제들은 서품식 후 발표된 인사 발령에 따라 12월 17일부터 임지에서 사목 생활의 첫발을 내디딘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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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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