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2.5단계 조치로 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신자들에게 선물 같은 피정이 마련됐다.

제1대리구 죽전1동하늘의문본당(주임 한정욱 신부)은 1월 3일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 없이 기뻐하였다’(마태 2,20)를 주제로 온라인 음악피정을 열었다. 이번 피정은 회의 프로그램 줌(Zoom) 앱과 유튜브 채널 ‘한심풀이’에서 생중계됐다. 피정에는 한정욱 주임신부와 한민택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이성과신앙연구소장), 생활성가 가수 김상균(라우렌시오)씨가 함께 준비한 크리스마스 캐럴 및 주제에 맞는 생활성가들을 선보였다.

이번 피정은 한정욱 주임신부가 12월 대림시기와 성탄시기 상황에도 코로나19 유행으로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는 신자들이 성가로 주님 공현 대축일을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 본당은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해 신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정욱 신부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맞아 이번 피정을 준비하고 찬양을 하며 들었던 그 마음과, 준비한 성가를 통해 주님을 뵈러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피정에 함께한 많은 본당 신자들이 음악으로 위로받고 함께 주님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