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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 이야기]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김경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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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주목받는 업무 중 하나는 사회복지 활동이다. 이를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 또한 조명 받고 있다.

성남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이하 복지관) 복지사 김경미(도로테아·53·제2대리구 광남동본당)씨도 코로나19로 경제적·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독거 어르신들 돌봄에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담당 복지사로 역할을 하고 있다.

“혼자 계신 어르신분들께는 가난함보다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 게 외로움이라 할 수 있죠. 이 때문에 대상 어르신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안부를 여쭙고, 찾아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현재 복지관 내 복지사 4명과 함께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대상 어르신 460명을 위한 기초상담 및 사업 기획과 진행, 생활지원사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2.5단계 조치로 어르신들 복지관 방문이 금지된 만큼, 직접 방문하는 돌봄 사업도 병행한다.

김씨는 “돌봄을 위해 처음 어르신들을 만나면, 속마음을 꺼내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럼에도 시간이 갈수록 점차 마음을 열고 살갑게 대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 사회복지사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기뻐했다.

김씨는 1987년 성남동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한 때 수도자를 꿈꾸기도 했던 신앙인이었다. 결혼해 세 딸을 키우던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가톨릭 계열 사회복지 시설에서 복지사로 활동하길 바랐다. 이에 2003년 늦깍이 대학생으로 입학해 4년 내내 장학금을 탈 정도로 열심히 공부해 보육교사로 일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김씨는 주변 어르신들을 보며 복지사라는 꿈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복지시설에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2017년 미리내성모성심수도회 위탁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근무하며 꿈을 이뤘다. 김씨는 “같은 신앙 안에서 활동하는 게 너무 좋다”며 “마음 안에서 함께 한다는 생각이 들고,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만족해했다.

김씨는 힘들 때마다 이제민 신부 저서 「주름을 지우지마라」 중 ‘나이 들어가는 것은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구절을 되새긴다며 주님께서 주실 은총의 때를 위해 지금을 잘 극복해가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시간은 다른 은총이 오기 전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같은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주어진 힘든 시련을 넘어, 모두가 새 은총을 맞고자 준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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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1-1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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