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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본당 새 성당 봉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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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리구 은행동본당(주임 박찬홍 가브리엘 신부)이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하고,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새 성당을 건립하게 된 기쁨을 함께 나눴다.

본당은 8월 15일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582번길 8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본당은 주택 밀집 지역에 있는 오래된 상가건물인 옛 성당이 전례에 어려움이 많아 2017년 새 성당 기공 미사를 봉헌하며 성당 신축에 들어갔다.

본당은 초기 설계가 공사 도중 변경돼 건축 기간이 길어지는 등 새 성당 봉헌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준공 직전 시공사 부도로 6대 주임 염지원(베드로) 신부가 하청업체들 문제와 시공사 간 경비 문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야 했다.

부채도 많이 예상됐으나 신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빠르게 상환했다. 기금 마련을 위한 영적 헌신으로 신자들은 2013~2019년 묵주기도 1077만825단 봉헌, 2016~2019년 성경통독 연인원 8396명을 달성했다.

본당 신자들은 금 모으기뿐 아니라 교구 내 27개 본당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펼치는 물적 헌신에도 힘썼다. 크고 작은 바자를 여러 차례 열어 직접 만든 반찬과 맛간장 등을 판매하며 수익금을 모았다.

노력의 결실로 본당은 2019년 8월 17일 입당 미사를 봉헌한 지 4년 만이자 본당 설립 25주년인 이날 새 성당을 봉헌하게 됐다.

성당 정문 축복으로 시작된 봉헌식은 성수 축복, 제대와 성당 벽 도유, 제대와 성당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봉헌식 후 기념식에서 이 주교는 교우들의 자발적 헌신을 치하하며 본당 전 신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본당 설립 25주년 및 봉헌식 기념으로 본당 교우들이 시행한 교구 도보성지 순례길 ‘디딤길’ 완주에 대한 교구장 축복패 수여식도 거행됐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20여 년간 새 성당 건립에 애쓴 신자들이 본당의 주인공으로 역할을 한 것에 깊이 감사한다”며 “본당 표어대로 하느님 영광만을 위해 지역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본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염지원 신부는 축하 인사를 통해 “장사 경험이 없어도 물건을 마련해 팔고, 모금 활동과 아르바이트 등 최선을 다해 준 교우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 성당이 무사히 봉헌되기까지 이어져 온 도움 손길들을 기억해 도움받은 만큼 베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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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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