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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성인의 마음가짐으로 선교 앞장설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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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리구 광명지구(지구장 서종엽 라파엘 신부) 소공동체 봉사자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이 8월 30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광명지구 7개 본당(광명·광문·광북·소하동·철산·철산3동·하안) 소공동체 봉사자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7개 본당 소공동체 봉사자 500여 명이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교구 성음악위원회 소속 뮤지컬 극단 ‘앗숨도미네’(총감독 정애란, 영성지도 서용운 미카엘 신부)가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창작한 뮤지컬 ‘위주오만리’(爲主五萬里)였다. ‘위주오만리’는 주님을 위해 5만 리를 걸었던 성인의 여정을 기린다는 뜻이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1막에서는 어린 김대건이 사제가 되기 위해 첫걸음을 떼는 과정을, 2막에서는 여러 고난과 박해로 고통 받는 조선 천주교인들과 멸시받는 백성들을 위해 귀국하기까지의 장면을 담았다. 마지막 3막은 고대하던 사제품을 받고 조선에서의 짧은 사제생활과 순교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 중에는 전 출연진이 사제수품 1번인 성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교구 주교단, 광명지구 7개 본당 사제들의 사제수품순서 번호와 이름, 세례명이 담긴 족자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보여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광명지구 봉사자들로부터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람이 끝난 후 봉사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뮤지컬이 교회의 귀중한 유산인 순교 영성, 곧 순교자들이 온 삶을 바쳐 지킨 신앙의 삶을 중심 자리에 굳건히 세우고, 신앙이 주는 참 기쁨을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 영성을 본받아 성인이 교회를 위해 한 걸음씩 걸어가셨듯이 성인의 마음가짐으로 선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애란 감독은 “코로나로 한정된 공간과 제한된 인원만 관람하다가 이렇게 큰 대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이제 공연 여건이 많이 좋아졌으니 많은 신자들에게도 선보이고 싶고, 일반 관객들에게도 다가가 성인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날 출연진 중 광명에서 20여 년간 활동한 염효식(베드로·부감독 및 모방 신부 역)씨는 “오랫동안 함께 활동하던 분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끝까지 관람하면서 많은 박수와 격려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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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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