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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병원사목위원회,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경당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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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병원사목위원회(위원장 김승만 마르코 신부)가 새로 단장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사장 윤대원 요한 세례자) 경당 축복식을 11월 18일 안양 동안구로 170번길 22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거행했다.

축복식에는 교구 병원사목 관계자와 안양2지구 사제단, 의료진, 봉사자 50여 명이 참례했다. 행사 중에는 이용훈 주교와 사제단이 축복식에 참가한 환자들에게 위로와 축복을 전하는 안수식도 이어졌다.

병원은 지난 1999년, 지하 1층에 가톨릭신자 환자와 그 가족 및 직원들의 영적 건강 증진을 돕고자 경당을 마련하고 꾸준히 운영해왔다. 하지만 환기시설과 조명 등 경당 내부시설 노후화로 최근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교구 병원사목위도 새 제대와 독서대, 스테인드글라스 등 각종 성물의 제작, 설치를 지원했다.

병원 원목실 담당 연명덕 수녀(테라·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는 “무엇보다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환기에 최대한 신경을 썼고, 이전의 어두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밝고 환한 경당이 되도록 신경 썼다”고 밝혔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축복 미사 강론에서 “새롭게 꾸며짐을 계기로 신자이든 아니든 누구나 좀 더 찾아오길 바란다”며 “이 경당에 찾아오는 모든 이가 힘을 얻고 일상으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느님께 기도한다”고 말했다.
홍탁 기자 hongta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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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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