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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2024~2026년 사목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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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12월 3일 대림 제1주일을 맞아 사목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발표했다.

이 주교는 “향후 3년간 우리 교구의 모든 구성원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몸을 이룬 지체로서 교회의 선교 사명에 각별한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시노드 정신에서 영감을 얻는 통합사목을 향해 중점적으로 노력하자”며 2024~2026년 교구 사목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주교는 먼저 2018년 대리구제 개편 이후 교구의 모습을 돌아보며 “대리구 제도에 담긴 ‘통합사목’이 현재 보편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노드 정신을 실현하는 교회 쇄신의 노력과 일맥상통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합사목을 기반으로 지구 중심 사목과 연합 사목이 상호 연속성을 가지고 교구 사목정책의 큰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모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주교는 “통합사목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의 성장지표는 말씀의 증거생활(μαρτυρ? α), 축제적인 전례거행(λειτουργ? α), 이웃섬김(διακον? α), 친교생활(κοινων? α)”이라며 “2024년에는 친교를 위해 일상 속 말씀의 증거생활(말씀 중심의 일상생활), 2025년에는 친교를 위해 축제적인 전례거행(전례 중심의 일상생활), 2026년에는 친교를 위해 이웃섬김(애덕 실천 중심의 일상생활)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 주교는 “통합사목은 영적 체질개선을 통해 이뤄진다”며 “영적 체질개선을 위한 토양을 복음의 기쁨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이런 영적 체질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최소치 사목 진단 ▲계획 수립 ▲계획 실천을 3개년에 걸쳐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이 주교는 ‘생태적 회개’와 ‘청소년’을 교구가 실현해야할 통합사목의 주요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 주교는 “교구는 지난 2021년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시작하며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탄소중립 선포 미사’를 거행했다”며 이 여정에 발맞춰 3년간 ▲우리 가정, 교회공동체, 사회의 생태 의식의 현주소 진단하기 ▲생태적 회개를 위한 계획 수립하기 ▲생태적 회개를 통한 구체적 실천에 임하기 등을 당부했다.

또한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제38차 세계청년대회는 분명 통합사목을 기조로 청소년들을 향한 사목에 정진하려는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기회”라며 ▲믿음의 순례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희망의 순례자인 청소년들의 걸음에 동행하며 ▲사랑의 순례자인 청소년들 각자의 성소 식별을 통한 사랑의 여정에 함께하기 등을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이 주교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인내로써 경청하며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식별하는 일에서 통합사목의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며 “복음의 기쁨을 바탕으로 신앙인으로 사는 기쁨과 매력을 전하려는 노력은 통합사목의 실천 원리인 영적 체질개선을 위한 토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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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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