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생명존중·자살예방캠페인 ‘행복해져라!’] (6) 자살예방에 대한 교회의 관심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Q. 교회는 자살예방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자살은 그동안 교회 안팎에서 중죄로써 단죄의 대상이 돼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현대사회 안에서 자살이 정신보건적 문제로 해석되면서 교회 또한 자살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입니다.

교회의 자살예방에 대한 적극적 관심의 우선적 사례로,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의 개소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10년 3월 문을 연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는 교회 내 자살예방을 위한 첫 전문센터로 그 시도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톨릭신문은 당시 사설을 통해 센터 개소의 의의를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교회는 그동안 자살 문제에서 관련 시민단체의 들러리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교회는 자살의 어리석음에 대해 경고하는 등 수많은 목소리를 내왔지만 생명존중 가치관을 확산시키기 위한 구체적 노력은 미흡했다. 이번 센터의 개관이 자살 없는 사회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과거에는 자살에 대한 교회의 반대가 화두였다면, 2007년부터는 자살예방을 위한 실질적 예방책을 모색하는 작업들이 이뤄졌습니다. 서울 생명위원회와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가 ‘급증하는 자살,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고, 같은 해 수원교구도 교구 사제단이 모인 자리에서 자살을 미래적 복음살이 관점에서 접근한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대규모로 마련했던 것입니다.

이후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가 주최한 ‘대학가의 자살과 생명문화’ 세미나, 수원교구와 평택대리구 여성연합회의 ‘자살예방 거리캠페인’ 등이 이어지며 교회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자살예방 및 방지에 관심을 두고 움직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는 현재 상시적으로 실천하는 캠페인과 행사뿐 아니라 전화상담 및 사이버상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살예방교육 대상을 본당에서부터 학교, 기관 및 단체 등으로 넓혀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산하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도 청소년 자살예방 중추기관의 역할을 하는 ‘생명사랑센터’(02-834-1343~5)를 열어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청소년 자살예방활동가 ‘자ㆍ타ㆍ공ㆍ인’을 양성하는 등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 문의 02-318-3079 www.3079.or.kr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 2008년 5월 23일 서강대 다산관 국제회의실에서 마련된 ‘대학가의 자살과 생명문화’ 세미나 전경.
 


 
▲ 서울 생명위원회와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는 우리나라 자살 문제 점검과 예방책 논의를 위한 포럼을 2007년 7월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마련했다.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3-03-1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9

갈라 4장 6절
여러분이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주셨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