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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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첨단의료 현장] (14) 미리 가보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하)

환자 가슴에 ''사랑 도장''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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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 3월 23일 정식 개원
영적ㆍ정신적 아픔 덜어주는 전인 치료에 역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신부, CMC)이 그토록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드디어 3월 23일 정식 개원,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가톨릭대 의대를 대표하는 제1부속병원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최고의 의료진, 최상의 진료 환경, 양질의 서비스 삼박자가 어우러진 곳이 바로 서울성모병원이다. 서울성모병원은 무엇보다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난 72년간 지켜온 생명존중의 정신을 이어가게 된다.
 최영식 의료원장 신부는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환자들도 따뜻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힘쓴다는 CMC의 대표적 이념을 실천하고자 자선진료를 더욱 강화하고, "원목실과 호스피스 등 육체적 질병뿐 아니라 영적ㆍ정신적 아픔을 덜어주는 전인치료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료 분야 특화한 중점육성센터
 서울성모병원이 명실상부한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하는데 선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 진료 분야를 6개 중점육성센터(암, 조혈모세포이식, 여성암, 안, 장기이식, 심혈관센터)로 특화했다.
 이미 국내 최고를 넘어 아시아를 선도하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와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암센터, 여성암센터가 국내 암 진단 및 치료의 첨병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암센터는 암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 재활, 임종에 이르기까지 암에 대한 모든 것을 통합 관리하는 총체적 암 관리 시스템을 표방하고 있다. 외과, 내과, 치료방사선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적 접근으로 철저한 환자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포진한 심혈관센터를 비롯해 국내 안과 진료를 선도하는 안센터, 장기이식센터 등 대표적 센터와 뇌혈관 클리닉 등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대형병원들이 암센터의 대형화, 첨단화에 치중하고 있는 반면 서울성모병원은 환자와 가족들의 육체적 질병과 함께 마음의 고통까지 돌보는 전인적 진료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원목실과 호스피스 활동을 강화해 암 환자들의 심리사회적인 부분까지 돌보는 한편 통합진료와 조기 암 검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새 병원 인근의 오피스텔에 보호자들이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해 환자 가족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24시간 전문 의료 서비스
 ▲중환자실 : 전체 1200병상 중 109개 병상을 중환자실로 구성, 신속한 협진 체계 및 위급상황 발생 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내외과 통합 케어 시스템, 24시간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 회복을 돕는다.
 중환자실이 많으면 많을수록 병원이 손해를 보는 현 건강보험 체제 하에서 병원이 중환자실에 집중 투자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 무엇보다 생명존중을 강조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심각한 급성질환을 가진 환자들 생명을 유지시키고 호전될 가능성이 있는 응급질환자들을 집중 치료하는 중환자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응급의료센터 : 심근경색, 뇌졸중, 다발성외상 및 다증상 내과질환 등 4개 응급질환 전문팀을 운영, 24시간 응급의학 전문의가 상주하며,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분류체계를 통해 중증 질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진료를 제공한다.
 ▲ 수술실 : 약 6610㎡에 로봇수술 전용, 장기이식 전용, 산과 전용, 내시경 전용, 응급환자 수술 등 수술별 특성에 따른 총 30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청결구역과 준청결구역의 완전한 동선 분리, 냉난방 시스템 전산화 등을 통해 최적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 건강진단센터 : 3635.5㎡ 규모 쾌적한 환경, 세련된 분위기에서 연령별, 장기별, 질환별로 구분된 1대 1 맞춤 프로그램을 이용한 효율적 건강검진 시스템을 구축, 고품격 환자맞춤형 종합건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글로벌 수준 의료진 확보
 병원이 아무리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도 그걸 다루는 건 결국 의사다. 따라서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미 3년 전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7개국 86개 유명 대학 및 연구소에 의과대학 교수 및 산하 부속병원 의료진 190여명을 파견해 선진 의료기술을 익히게 하고 있다. 아울러 내과, 외과, 산부인과, 안과 등 18개 임상과에서 경력이 풍부한 역량 있는 의료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 4월 실시한 공채에서도 국내외 최고 수준 의사들을 확보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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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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