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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경시 더 이상 방치 안돼

진오비 최안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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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사에 따르면 한해 35만여 건의 불법 낙태가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해 동안 태어나는 숫자 45만여 명이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태어나는 아기 수 만큼의 태아를 죽인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진오비) 최안나(안나, 산부인과 전문의) 대변인은 "인터넷에 낙태시술 병원 광고가 공개적으로 나오는 것이 우리 사회 현실"이라며 "이같은 생명경시 풍조를 더 이상은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고 낙태 근절 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부인과(gyn)와 산과(ob)의 영어 발음을 합한 진오비는 잘못된 산부인과 의료정책을 바로 잡자는 데 뜻을 함께한 젊은 의사들이 지난해 12월에 만든 모임이다. 산부인과 의료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산부인과 의사가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설립 취지다. 모든 회원의 운영진화를 목표로 하면서 별도의 대표를 두지 않았다.
 최 대변인은 "낙태 근절 운동을 펼친다는 소식을 접한 후 새롭게 가입한 회원도 있지만 이탈하는 회원도 늘었다"면서 이 운동은 반드시 모든 산부인과 의사가 동참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낙태시술을 하는 동료 산부인과 의사들을 고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낙태를 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이 운동의 목표입니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분만실에 있지 않고 낙태시술을 하는 불행한 상황을 이번 기회에 종식시켜야 합니다."

 최 대변인은 "낙태는 산부인과 의사들만 나서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며 모든 국민, 특히 생명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가톨릭교회가 많은 관심 갖고 참여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남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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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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