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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근절에 필요한 건 ''당신''

서울대교구 생명미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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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바다씨와 강인봉씨가 생명미사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6일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에서 제2회 생명수호주일 및 생명위원회 설립 4주년 기념 생명미사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 것은 최근 우리 사회 커다란 이슈로 떠오른 낙태 문제였다. 생명미사 참례자들은 낙태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끼친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진오비)과 교회 대표적 여성단체인 가톨릭여성연합회 발표를 들으며 교회 안팎에서 동시에 펼쳐지고 있는 낙태 근절 운동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현직 산부인과 의사인 최안나 진오비 대변인은 "임신한 국민이나 의사 모두 분만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며 때로는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반면 낙태는 너무도 손쉬운 현실 탈출구"라면서 이들을 낙태의 위기에서 구해줄 것을 호소했다. 최 대변인은 "망할 것을 각오하면서까지 낙태시술을 하지 않겠다고 나선 산부인과를 보면 격려를 아끼지 말아 달라"며 어려운 용기를 낸 산부인과 의사들이 사라지지 않고 여성들 건강지킴이로 살아 남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 권경수(헬레나)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태아 생명을 무작위로 제거해버리는 낙태 근절과 생명수호 운동에 절대적 사명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면서 △하느님이 주신 고귀한 생명을 소중하게 보살피고 △이웃과 함께 낙태 근절에 힘을 기울이며 △주님이 원하시는 생명수호 운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생명의 복음을 널리 전하겠다고 결의했다.
 
 ○…정진석 추기경에게 교구 생명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가수 바다(비비안나)씨는 "이렇게 엄청난 일을 도와주는 것인지도 모르고 얼떨결에 홍보대사를 맡았다"며 "비록 자격은 없지만 하느님이 쓰시는 일이라면 열심히 따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바다씨는 지난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강인봉(베네딕토)씨와 함께 `사랑한다는 말은`을 불러 성당을 고운 선율로 수놓았다. 이날 바다씨가 부른 `사랑한다는 말은`은 생명위원회가 발행한 생명음반 「생명, 사랑해 기억해」에 실린 첫 번째 곡이다.
 정 추기경은 노래를 들은 뒤 강인봉씨와 바다씨가 힘을 합쳐 생명음반을 냈다고 소개하며, 음반을 많이 구입해줄 것을 웃음으로 권했다.
 
 ○…한편 서울대교구 생명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12월 6일자 `서울 주보`에 게재한 제2회 생명수호주일 메시지를 통해 각 본당이 생명수호 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을 촉구했다.
 염 주교는 메시지에서 신자들이 생명수호 운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모든 본당들이 적어도 남녀 각 2명 이상 `생명수호 담당자`를 선정, 교구 생명위원회와 함께 본당에서 생명운동을 확산해 나가기를 권고했다.
 염 주교는 본당 생명수호 담당자들 역할로 △첫째, 교구 생명위원회가 주관하는 교육, 홍보, 전례 등 행사를 본당에 적극 알리고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끄는 조정자 역할 △둘째, 본당 예비신자 교리교육 과정에서 교회 생명윤리 교리를 직접 맡거나 생명윤리 교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전달하는 생명 교사 역할 △셋째, 낙태근절, 배아연구 금지 등 생명존중 정책과 법안이 제정되거나 개정되도록 청원 운동에 앞장서며 지역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들에게 생명존중 입법을 촉구하는 운동가 역할 등을 제시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 정진석 추기경이 6일 명동성당 앞마당에서 태아 발배지를 나눠주는 가톨릭여성연합회 권경수 회장을 격려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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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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