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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없는 병원, 소중한 생명의 출발점

프로라이프 의사회, 분만 병원부터 낙태 근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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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라이프 의사회(회장 차희제)는 11월 23일 분만 병원부터 낙태시술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의사회는 호소문에서 "여성의 자기 결정권과 행복 추구권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분만 병원에서조차 낙태 시술을 버젓이 행하고 있는 것은 누구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부터 바로 잡아 나가고자 동료 의사들에게 호소하고 동참을 구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또 "우리나라 낙태 문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나 낙태하려는 임산부들을 일선에서 만나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앞장서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생명 존중이라는 의사 본연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국민 앞에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의사회는 호소문과 함께 `소중하고 행복한 출산, 낙태 없는 병원에서`라는 대국민 포스터<사진>를 전국 산부인과에 발송했다.

 의사회 최안나(안나) 대변인은 "어느 임산부도 아기들이 수없이 낙태돼 죽어나간 병원에서 귀한 자식을 출산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분만 병원의 낙태 실상을 알리고, 부모가 소중한 자식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은 낙태하지 않는 병원에서 출산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호소문과 포스터를 배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라이프 의사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반포동 가톨릭대 성의교정 의과학연구원 1002호에서 열리는 낙태 근절 운동 선포 1주년 기념식에서 `분만 병원부터 낙태 안하기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선언하고, 관심 있는 의사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2월 프로라이프 의사회의 낙태 병원 고발로 대형병원과 국공립병원의 불법 낙태 문제는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분만 병원에서의 낙태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낙태 안하는 병원에서 출산하기` 캠페인이 임산부들의 분만 병원 선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함으로써 낙태와 분만을 같이해온 병원들이 낙태시술을 포기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의사회 입장이다.

 한편 의사회는 낙태 문제로 고발된 병원이 제보자를 찾아 고소하는 등 의료계의 자정 분위기가 후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불법 낙태 신고에 대한 포상금 제도 시행, 낙태 병원 앞 시위 등 낙태를 줄여나갈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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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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