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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의 가치와 정신, 행동으로!

서울대교구 생명미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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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서울대교구 제3회 생명수호주일 및 생명위원회 설립 5주년 기념 생명미사는 교회 안팎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죽음의 문화에 맞서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미사 시작 전에 한국가톨릭여성협의회 회원들이 나눠준 태아 발 배지를 받은 참석자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생명수호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기를 기원했다.

 이날 미사에서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를 발표한 조규만 주교는 발표에 앞서 "하느님께서 직접 인간이 되셨을 뿐 아니라 인간 생명은 영원하며, 인간의 삶은 단 한 번뿐이라는 점에서 인간 생명은 지고의 가치를 지닌다"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가톨릭 신자와 생명 존중`을 주제로 한 이영애(글로리아) 의원의 기념사는 우리나라 생명운동의 현주소와 생명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분명하고도 설득력 있게 제시한 발표로 관심을 모았다.

 이 의원은 "생명을 위한 백성으로 파견된 가톨릭신자는 생명을 존중해야 하고, 생명 존중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행동의 첫걸음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생명 관련 사건이나 주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생명수호를 위한 구체적 행동 방안으로 △생명의 의미를 깨닫고 행동할 수 있는 자세를 가다듬는 기도 △가정에서 임신부나 말기환자 돕기 등을 통해 생명존중 의식 확산 △낙태 반대 운동에 앞장서는 등 각종 사회활동을 통한 봉사 △잘못된 정책과 법률을 바꾸기 위한 캠페인 참여 및 청원 활동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대교구 생명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제3회 생명수호주일 본당 시행 자료집」에 게재한 생명수호주일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는 생명을 희생하면서까지 경제적 효율성만을 강조함에 따라 물질과 편리함 안에서 헛된 행복을 찾으려 하고 있다"면서 "참된 행복은 하느님께서 정하신 질서와 올바른 가치에 따라 인간다운 길을 걸어갈 때 찾아온다"고 말했다.

 염 주교는 또 현재 110여 개 본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370여 명의 본당 생명수호 담당자들이 적극적 활동을 펼침으로써 생명에 대한 교회 가르침이 확산되고, 더 많은 이들이 `진리와 사랑의 참된 문화`인 생명의 문화 건설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 염수정 주교(앞줄 오른쪽 네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생명미사 후 명동성당 문화관 만남의 방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


 
▲ 한국가톨릭여성협의회 권경수 회장(오른쪽)이 염수정 주교에게 태아 발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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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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