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교회건축을 말한다] (15) 내가 뽑은 교회건축- 수원교구 퇴촌본당 산북공소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에 있는 퇴촌본당 산북공소는 250여 명의 교우들로 구성된 작은 공동체다. 2010년 4월 신축해 부족한 건축비를 조금씩 갚아 나가고 있다. 산북공소는 성전(200㎡)과 유아방(15㎡)ㆍ교리실(20㎡)ㆍ강당(130㎡)ㆍ2층 회합실(200㎡)ㆍ사제관(76㎡)ㆍ옥외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가 은퇴 후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 주교는 "교우들은 소공동체에서 생활 공동체, 궁극적으로는 운명공동체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대부분 교우들은 60살 이상이며 매일미사 참례자가 20명 이상이다. 지난해 4월에는 소수 인원이 바자를 했고, 6월에는 향토 장애작가 이청 화백 초대전을 열었다.

 지난해 9월부터 4월까지 교육관 2층을 이용해 교우들이 쌍화차 만드는 작업을 한 바 있다.

 최근 공소 공동체는 2개 구역 4개 반을 10개 반으로 분반해 매월 두 번씩 소공동체 모임을 하고 있다. 인근 권철신(암브로시오) 선조께서 공부를 하셨다는 주어사 돌보기 일을 시작하면서 주어가 가는 길 양쪽에 1300여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어놓고 관리하고 있댜.

 레지오 마리애 쁘레시디움이 3개 있으며 사목회를 비롯한 전례 봉사단ㆍ주일학교ㆍ복사단ㆍ성가대ㆍ성모회ㆍ사도회 등 전 교우가 자발적으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다문화 가족을 돌보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산북공소는 많은 공동체가 협소한 시설에서 시간대를 최대한 활용해 생활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는 연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좁은 유아방에서 평일미사를 봉헌하는가 하면 낮에는 성체조배실로 사용한다. 교육관 1층을 주일학교 교리실과 레지오 마리애ㆍ교사회 및 자모회 회합실로 쉴틈없이 사용하고 있다. 또 겨울에는 2층 교육관을 이용해 쌍화차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교회 공동체 시설은 신축 때부터 철저한 계획을 세워 기능별로 규모를 최소화하면서 사용 빈도 수는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2-08-0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8

히브 1장 9절
당신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시기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하느님께서 기쁨의 기름을 당신 동료들이 아니라 당신께 부어 주셨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