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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아시아 가톨릭 평신도대회 - 인터뷰 종합 / 아시아 복음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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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아 가톨릭 평신도대회에는 아시아 각국 교회 평신도 대표들뿐 아니라 각국 주교들과 성직·수도자, 선교사 등이 다수 참여, 더욱 풍요로운 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들은 모두 같은 그리스도인이지만 각자 다른 역할과 소명을 인식하고 ‘공동의 책임감’ 아래 아시아 복음화에 나설 의지를 모았다.

참가자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의 의미와 아시아 복음화에 대한 제언을 종합해본다.



■ 인도 란치대교구장 토포 추기경

“순교신심 중요성 깊이 깨달아”

“순교신심으로 세워진 한국교회 아시아 복음화의 선봉장 기대 사도직 단체간 협력·연대 필요”

“신자들이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순교이며, 한국교회에 주어진 진정한 축복 또한 순교자들입니다. 순교신심을 바탕으로 한국교회 평신도들은 아시아 복음화의 리더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텔레스포레 프라치두스 토포 추기경(인도 란치대교구 교구장)은 “인도에서는 최근에도 종교간 갈등과 박해로 성직자와 신자 등이 순교했지만, 이 때문에 신자들이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증가하는 경험을 한 바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국교회의 순교역사와 순교자의 신심을 다시 한 번 환기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이어 토포 추기경은 평신도 사도직 단체들 또한 단체 간 ‘공동 책임’을 깊이 묵상하고 실현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된 많은 나라들의 사례를 볼 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곳을 처음 찾아간 이들은 사제도 수도자도 아닌 바로 평신도들이었다”며 “아시아 복음화에서 큰 역량을 보이고 있는 다양한 평신도 사도직 단체들이 자기 단체의 존속만이 아닌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공동 책임을 깊이 인지하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토포 추기경은 특히 “평신도 사도직 활성화를 위해서는 성직자들의 의식 개선 또한 시급하다”며 “신자들이 성직자들을 돌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가장 낮은 종인 성직자들이 평신도들의 활동을 돕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홍순 아시아 가톨릭 평신도대회 준비위원장

“친교의 교회상 구현 앞장서야”

“평신도는 사제 협력자 아닌 복음화의 능동적 주체 삶의 현장서 말씀 실현해야”

“친교는 친교를 낳고, 그 친교는 선교를 낳고, 선교는 친교를 낳고…. 평신도 그리스도인은 ‘선교적 친교의 신비’를 나누는 이들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친교의 교회상을 한층 더 적극적으로 구현하는데 힘써야할 것입니다.”

아시아 가톨릭 평신도대회 한홍순(토마스) 준비위원장은 특히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늘 강조하신 것처럼 친교의 교회를 이루는 것은 성직·수도자들만이 아니라 평신도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공동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평신도의 소명은 사제의 역할에 협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복음화의 능동적인 주체로서 활동하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평신도와 성직·수도자들이 공동으로 복음화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한 준비위원장은 “교황청 평신도 평의회의 가장 큰 관심사가 바로 평신도 사도직이 교회와 사회 안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며, 그 때문에 평신도대회를 여는 데 보다 적극적”이라며 “한국교회는 평신도대회를 통해 세계를 향해 더욱 지평을 열고 풍요롭게 성장할 수 있는 선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성당에서 봉사를 많이 하고 헌금을 많이 내는 신자만이 열심한 신자가 아닙니다. 바로 내 삶의 현장에서, 내 일상생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현하는 이가 바로 열심한 신자입니다.


■ 아시아뉴스 책임자 베르나르도 체르벨레라 신부

“복음 선포, 생활로 실천하세요”

“바로 나 자신을 통해 하느님을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생활 안에서 증거한다는 것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더욱 올바른 일이기도 합니다.”

베르나르도 체르벨레라(Bernardo Cervellera, 교황청



가톨릭신문  201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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