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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예수 그리스도 선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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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삶은 아시아인들에게 전하는 최상의 봉사.”

전 세계 인구의 2/3가 아시아에 거주한다. 예수 그리스도 또한 아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탄생했다. 그러나 200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아시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잘 모른다.

현대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다원화가 아시아만을 비껴가진 않는다. 아시아 또한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물질주의와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아시아는 극단적인 빈부격차, 인권 유린, 종교 자유의 탄압 등의 사회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가톨릭교회는 무엇을 했나? 우리 스스로가 품고 있는 이 무관심을 자각해야할 때다.

초기 교회 신자들은 특히 절제와 나눔의 삶으로 신앙을 증거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초기 교회 신자들처럼 살지 못하는가? 아시아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질문을 통해 복음화를 향한 여정은 시작된다.

8월 31일~9월 5일 교황청 평신도 평의회 주최, 한국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와 한국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공동주관으로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아시아 가톨릭 평신도대회’는 아시아 복음화의 의미와 과제, 평신도의 소명 등을 보다 깊이 되새기는 자리였다.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FABC) 회원국과 준 회원국, 다양한 평신도사도직단체 대표들이 대회에 참가, 서로를 알아가고 형제애를 나누며 아시아 복음화를 향한 하나의 뜻을 다지는 장이었다. 특히 대회 참가자들은 복음화는 평신도와 성직·수도자 공동책임 안에서, 자발적인 삶의 실천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음을 환기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생활양식과 가치관, 행동의 변화를 통해 복음을 선포할 수 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복음을 실현하는 것과 별개의 일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호소력을 지니는 복음적 증거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 가난하고 약하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먼저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치·경제적 부패 등에 대해 용감하게 예언자적 모습을 실현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회심으로 이끄는 길은 그리스도의 단순한 삶을 본받는 것이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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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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