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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에서 굳건히 지켜온 ''생명의 길''

제7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강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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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대주교가 7일 제7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에서 본상 수상자 송열섭 신부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제7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4명이 7일 서울 명동 서울로얄호텔 시상식장에서 했던 강연을 정리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생명수호 일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정리=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사진=백영민 기자 heelen@
 


 
▲ 도시오 수다 교수(일본 게이오대 의과대)
 

■대상 :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 미세환경
  
 성체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와 그들의 미세환경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조혈모세포는 분화해 조혈모세포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자기 자신과 똑같은 줄기세포를 또다시 생산하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세포의 운명은 세포의 내재적 프로그램에 의해 자체적으로 결정되기도 하지만 줄기세포 둥지라고 불리는 조혈모세포의 미세환경에 의해 결정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해온 연구는 조혈모세포의 이러한 내적ㆍ외적 조절작용에 관한 것이다.

 조혈모세포가 조절되는 기전을 철저히 규명하는 것은 줄기세포 연구의 전체적 발전을 가져올 뿐 아니라 줄기세포와 관련된 여러 질환의 병태생리를 밝히고, 더 나아가 이들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과 예방법을 찾는 데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줄기세포 둥지가 줄기세포의 운명을 결정하는 주요한 조절인자라는 가설을 확인하게 되면 조혈모세포는 물론 다른 신체조직의 줄기세포 및 미세환경 조절과 관련된 복잡한 조절작용을 밝히고, 그들이 어떻게 증식되고 조절되는지를 알아내는 방향으로 연구가 확대될 것이다.



 
▲ 송열섭 신부(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총무)
 
 
■본상 : 제가 걸어온 생명의 길- 모자 보건법 제14조 삭제를 열망하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면 하느님께서 모자보건법의 실상을 잊지 말고 그 법이 삭제되도록 힘쓰라고 자극을 주고 힘을 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신앙인은 물론 건전한 이성의 소유자라면 태중의 아기를 살해해도 좋다고 허용한 모자보건법을 가장 부끄럽게 여기고, 이 법의 삭제를 위해 힘써야 한다. 1985년 한해 낙태 건수가 150만 건에 달한다는 보도를 접한 후 큰 충격을 받고 생명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지금까지 여러 활동으로 생명문화 건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땅의 생명운동을 이끌어가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비록 눈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생명을 사랑하는 주교님들, 신부님들, 수도자들, 그리고 평신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느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생명운동에 헌신하고 계시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인간 생명이 임신(수정)하는 순간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존중되는 생명의 문화가 무르익고, 모자보건법 제14조 낙태허용조항 또한 삭제되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물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듯이 우리 모두의 기도와 노고가 필요하다.




가톨릭평화신문  20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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