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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한국가톨릭문학상 - 소설 부문] 수상작 「세번째 집」

‘집’으로 풀어낸 상처받은 이들의 치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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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 같지? 불행은 누구 혼자의 몫은 아닐 거야. 널 생각하면서 내 어린 시절의 고통을 기억했으니.”(본문 189쪽 중)

장편소설 「세 번째 집」은 탈북여성 성옥과 집 짓는 남성 인호를 통해, 상처받은 이들의 치유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소설에서 집은 치유의 한 도구로 등장한다. 주인공 성옥에게 첫 번째 집은 작지만 유년 시절의 포근한 기억을 담은 그리움이다. 두 번째 집은 탈북 후 자리잡은 어둡고 작은 방. 인호는 그녀를 위한 세 번째 집을 그리며 희망과 따뜻함을 이야기하는 인물이다. 그들을 통해 작가는 삶이란 거창한 이념이나 원대한 주의(主義)와는 무관하다고, 그저 한 생명체가 온기를 읽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그러기 위해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껴안아 덥혀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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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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