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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모 기념 제7회 가톨릭 학술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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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 진교훈(서울대 명예교수) 작품 - 의학적 인간학 ▲작품 소개 현대 의학이 눈부신 발전을 해왔지만 한편으로는 의료의 위기를 외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책은 이 위기가 의료 관계자들의 복합적인 이기주의에서 비롯한다고 본다. 나아가 그 근본 원인은 현대인의 인간성 상실과 윤리성 망각이라고 지적하면서 인간과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의학적 인간학」을 처방 원리로 제시하며 의학과 철학이 진지한 대화를 통해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하며 그것을 통해서만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선정 이유 진교훈 교수는 현대 철학적 인간학을 한국에 소개한 장본인 중 하나이다. 지난 30년간 철학적 인간학 분야의 기본 저서를 한국에 번역 소개함으로써 한국에 철학적 인간학의 토대를 놓았다. 특히 진교수는 스스로의 연구에서 그리스도교 인간학의 토대가 되는 인격 자유 인간 존엄성 등을 언제나 바탕에 깔고 작업에 임해 왔다. 윤리철학 분야에서도 이런 개념들을 토대로 해서 사회윤리(생명 환경 의료윤리)를 연구했다.
한마디로 그의 연구에 있어서 기본 자세는 『할 수 있다고 다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 요약된다.
진교훈 교수는 철학적 인간학과 윤리철학 일반에 크게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 철학과 사상을 그 바탕에 깔고 연구해 왔음이 크게 주목됐다. 이에 따라 진교수가 지금까지의 학문적 업적과 그 토대를 이룬 가톨릭 철학이 높이 평가돼 이번 제7회 가톨릭학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저자소개 1937년생 1960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졸업 1972년 오스트리아 빈대 철학박사 학위 취득 1973~76년 경희대 문리대 부교수 1977~83년 중앙대 문리대 철학과 교수 1983~2003년 서울대 사범대 윤리교육학과 교수 1995∼99년 서울대 중앙도서관장 1997년 한국인간학회장(현) 2000년 한국생명윤리학회장(현) 2000년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 2003년 서울대 명예교수(현) ▲저서
「철학적 인간학 연구Ⅰ.Ⅱ」(1982/1994) 「현대 사회 윤리 연구」(2003) 「환경윤리」(1998) 「한국인의 윤리사상」(1992) ▲번역서 「우주에서 인간의 지위」(Max scheler 2001) 「철학적 인간학」(Michael Landmann 1977) 「철학적 인간학」(Emerich Coreth 1986) 연구상-원재연(교회사 연구자) 작품-서세동점과 조선왕조의 대응 조선왕조의 법과 그리스도교 ▲작품 소개 「서세동점과 조선왕조의 대응」은 조선 왕조의 자주적인 문화 개방 의지에 대해 증명하고자 한다. 흔히 일제의 조선 침략을 정당화하는 논거로 「일제에 의한 조선의 근대화론」을 주장한다. 하지만 저자는 조선사회의 자생적인 문호개방론이 존재했음을 주장하며 이를 다양한 객관적 자료를 통해 증명한다. 「조선왕조의 법과 그리스도교」는 조선시대 천주교인들이 당시 조정으로부터 어떤 재판과 처형 절차를 거쳐 박해를 당하고 순교에 이르렀는가를 교회사와 법제사의 방법론과 시각을 접목시켜 설명했다. ▲선정 이유 원재연 박사의 「서세동점과 조선왕조의 대응」 「조선왕조의 법과 그리스도교」 등 두 권의 책은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발표된 논문들을 체계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들 논문들과 그간의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볼 때 저자는 그 동안 꾸준하고 열정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소장학자로서 한국 사학과 교회사에 대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음을 알 수 있다. 가톨릭학술상 연구상은 소장학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한 연구를 격려하고 진작하고자 제정된 상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높은 학문적 성취를 이룰 잠재력과 열정을 지닌 연구자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0여년 동안 수많은 연구 논문들을 발표하면서 꾸준한 연구 활동을 해온 원재연 박사가 이번 제7회 가톨릭학술상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교회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연구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광주대 대구가대 강사 및 서울대 법학21연구단 연구원을 역임했고 현재 수원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성지개발 및 순교자 신심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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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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