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모 기념 가톨릭학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창영 신부 가톨릭신문사장)는 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가톨릭학술상 시상식을 갖고 제9회 가톨릭학술상 본상 수상자 조규만(주교회의 사무처장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신부와 제5회 가톨릭학술상 연구상 수상자 황종렬(레오) 박사에게 상패 및 상금 700만원 3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조 신부는 복음 선포의 핵심 주제인 하느님 나라 를 다양한 신학적 시각에서 조명한 「하느님 나라」(가톨릭대 출판부)로 황 박사는 한국적 신학을 지향하며 한국 전통과 그리스도교 정체성 모두에 충실하려는 학문적 모색을 해온 공로가 인정돼 수상했다.
조 신부는 인사를 통해 보잘 것 없는 제 작품을 가톨릭학술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는 소식은 뜻밖이었다 며 제게 이 상을 주는 뜻은 주교회의에서 일하며 학문 연구에 소홀하지 말라는 하느님 뜻으로 받아들인다 고 말했다.
황 박사도 가톨릭학술상 연구상 수상이라는 좋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면서 양한모 선생님의 신도사도직을 걸어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양한모 선생 유족 홍윤숙(대데레사) 시인을 비롯해 임병헌(가톨릭대 총장) 신부 하성호(대구가톨릭대 대신학원장) 신부 조광(이냐시오)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