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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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새롭게 태어난대요」 (4막) 정혜경

창작동극 초등부 저학년 부문(부활절기 아동극본)

☐나오는 사람들(10명)
*해설자(1막의 시작 3막의 선별등급 발표 4막의 끝부분 해설)
*농부(키가 큰 어린이나 선생님)
*해님(키가 큰 어린이)
*예쁜 복숭아1: 오동통하게 예쁜 3등급
2: 아주 크고 뚱뚱한 1등급
3: 알맞게 예쁜 4등급
4: 빛깔이 고운 5등급

*흠집 복숭아1: 바람에 부딪친 흠집이 많음
2: 벌레가 먹은 흠집
3: 새가 쪼아 먹은 흠집
(참고: 복숭아 출연자는 키 작은 어린가 하면 좋고 두 명이 번갈아 하거나 여러 명으로 늘여도 좋다. 해설자는 고학년 어린이나 선생님이 하면 좋을 것이다)

☐무대 준비물
*어린이 키 보다 크게 만든 두 그루의 나무.
*농부의 밀짚모자 옷차림
*어린이가 쓸 모자형의 그림: 복숭아 모양 그림 해님 그림
*상자 5개 : 복숭아 담는 상자. 실제의 리어카나 그 모양을 그린 밑 빠진 큰상자. 선별기 모양으로 만든 상자(어린이가 앉을만한 네모상자 바닥에 어린이의 앉은 키보다 높게 전기스탠드 모양을 하나 세워 만들면 됨. 또는 앉은뱅이 저울 모양) 항아리 모양으로 오려 만든 반쪽 면의 상자.
*흑설탕 봉지: 20kg포대 크기 정도 1개 (참고: 준비물은 형편에 따라서 적당히 운용할 것)

☐무대장치
*1막 무대장치
두 그루의 나무에 푸른 복숭아 잎을 듬성듬성 달아놓음. 두 그루의 복숭아나무는 철사를 이용하여 노래할 때는 흔들릴 수 있게 한다.
*2막 무대장치
리어카 모양의 밑 빠진 상자나 실제 리어카가 있는 장치
*3막 무대장치
복숭아 담는 상자와 선별기 가능하면 대형 비치파라솔을 장치해도 좋다.
*4막
항아리(반쪽으로 두개)를 적당히 세워둔다.

☐때: 복숭아 수확기(7월에서 9월)
☐장소: 과수원과 과일집하장 막사
☐음악: 고요한 전원곡 등으로 연출시 적당한 곡을 선정해서 한다. 합창 녹음한 곡이 2막 마지막에 꼭 필요하다.
(참고:1막에서 나오는 노래는 ‘내게 강 같은 평화’의 멜로디에 맞추어 부르도록 만들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소요시간: 약20분

☐제1막
고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막이 열리면 두 그루의 나무아래에 복숭아모양 그림 준비의 모자를 쓴 어린이들이 앉거나 서서 있다.

해설: 아직 아침 해가 일어나기 전 새벽입니다. 이곳은 복숭아나무들이 살고 있는 농장입니다. 봄부터 땀 흘려 가꾼 농부님이 복숭아나무들을 살피러 나가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이제 수확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농부: (천천히 나무와 복숭아를 둘러보며 웃는 모습) 지난 밤에 잘 잤나 복숭아들이 잘 익었을까?
(복숭아나무들은 농부가 다가오자 저마다 인사를 한다.)
복숭아들: 농부님 안녕!
농부: (나무와 복숭아를 어루만지며) 그래 잘들 잤니? 오늘은 더 예뻐 보이네. 오늘 모두 따야겠는걸. 그 동안 수고들 많았어요.
(‘내게 강 같은 평화’의 전주곡이 흐르면 농부와 나무와 복숭아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유롭게 춤추며 노래를 부른다.)

“농부님 고마워요.
우리 위해 땀 흘리고
수고하신 농부님의
사랑만 받았어요.
열매를 따세요.
가장 예쁜 것을.
뽑아드려야죠. 농부님.

하느님 고마워요.
햇빛 공기와 물
흙과 농부님을
보내주셨어요.
열매를 따세요.
하느님 드릴게요.
우리 모두 함께 해요. 기쁨을.”
(노래 두절이 끝나면서 막이 내린다. 경우에 따라 반복해도 좋음. )

☐제2막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막이 오르면 리어카가 놓여 있고 등장인물과 무대장치는 처음의 위치로 있다. 농부가 나와서 익었나 하고 둘러본다.

농부: (복숭아를 따며 말한다) 히야 넌 참 잘 익었구나!
(뚝 따서 리어카에 담는 시늉을 할 때 어린이가 깡충 뛰듯 리어카에 들어간다. 그리고 복숭아가 리어카에 다 들어가면 말을 시작하고 농부는 복숭아들의 말이 끝날 때를 맞춰 나무를 살피다가 돌아온다.)
복숭아1: 우린 어디로 가게 될까?
복숭아2: 글쎄 궁금하다.
복숭아3: 나무가 노래하는데 우리는 뽑히러 가는 거래. 뽑히면 농부님과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거랬어.
복숭아4: 그래 나도 들었어. 예쁜 걸 뽑는 댔어.
복숭아1: 너랑 너랑 예쁘니까 뽑힐걸?
복숭아2: 어떻게 될까? 난 너무 크고 뚱뚱해.
복숭아3: (복숭아2를 보며) 그래도 너는 얼굴빛이 예뻐. 걱정하지 마.
복숭아4:(복숭아1을 향해) 너는 오동통하게 잘생겼어. 네가 뽑힐 거 같다.
흠집복숭아1: 난 바람에 시달려서 상처가 많이 났어.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
흠집복숭아 2: 내가 벌레에 물려서 고생할 때 네가 아팠어. 그 바람이 내 벌레를 떼어주고 가서 난 다행이었지만 넌 죽을 뻔했어.
흠집복숭아3: 난 새가 쪼아 먹어서 상처가 깊어. 너무 창피해. (고개를 푹 숙인다.)
흠집복숭아2: 아냐 그래도 아프긴 네가 제일 아팠어. 농부님도 알거야.
농부: (리어카손잡이를 잡으며) 자 선별하러 가자.
(복숭아들은 리어카가 움직이자 같이 걸어 움직인다. (한바퀴 돌아도 좋다.) 이때 1막의 합창녹음 음악이 나오면서 막이 내린다.)

☐제 3막

(경쾌한 음악이 나오고 막이 오르면 무대에 복숭아들은 리어카에 탄 채로 있고 그 위에는 포장마차 막이나 파라솔이 장치되어 있고 복숭아 선별기가 놓여 있다.)
복숭아1: (리어카에 앉아서 둘러보며) 히야!! 여기가 농부님 집인가 봐.
복숭아2: 그래 늘 바라만 보았는데 와 보니까 좋다. 그렇지?
해님:(떠오르듯 구석에서 일어서면서) 복숭아들 안녕? 언제 농부 집으로 왔니?
복숭아 모두: (서로 손을 흔들며) 해님 안녕 안녕?
농부: (모자 벗어 인사하고 모자를 쓴다.) 해님 감사해요.
해님: 하느님께 감사해야죠. 복숭아가 잘 열렸으니 하느님 은혜지요.
농부: 그래요. 하느님이 내려주신 은총입니다. 해님도 고마워요.
(해님에게 농부가 다시 목인사하고 선별기를 조금 끌어당기며 막사로 들어가면 해님은 슬쩍 사라진다.)
농부:(선별기를 만지면서 복숭아를 둘러보고 말한다.) 올해 복숭아는 모두 예쁜 것 같은데? 자 음성선별기에 놓아 볼까?
흠집복숭아1: 아 어떻게 하지?
흠집복숭아2: 난 막 떨려.
흠집복숭아3: 난 왜 이렇게 가슴이 콩당콩당 뛰지?
농부: 너도 예쁘구나! (복숭아1을 살짝 끌면 깡충 뛰어 음성선별기에 올라감.)
해설 : 3단입니다.
농부: (좋아하면서) 이야 3단이면 특품이다. 고맙다.
복숭아1: (종이를 깔아놓은 복숭아 상자에 앉으며) 저도 기뻐요.
농부: 우와 참 크고 예쁘다.(복숭아2를 살짝 끌면 음성선별기에 올라간다.)
해설: 1단입니다.
농부: 뭐? 일단? 히야 특대구나. 고맙다.
복숭아2: 우하하 그럼 좋은 거예요?
농부: 그렇고 말고. 여기다 따로 두자.
복숭아2: (복숭아1을 가리키며) 저 친구와 같이 있을래요.
농부: 잠시 기다려 네가 너무 커서 잘 안 맞는 것 같은데 어디 다시 맞춰보자꾸나.
복숭아2:(뾰로통해서 앉는다.)
농부: 넌 참 잘생겼다.(복숭아3을 끌자 선별기에 오른다.)
해설: 4단입니다.
농부: 이야 너도 특품이다.(1옆에다 놓는다. 2는 더 실쭉거린다.)
복숭아3: 고마워요 농부님.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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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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