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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아대 가담 학술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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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한일이 없는데 이렇게 높이 평가해 주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부산 동아대 인문과학연구소가 최근 제정한 ‘가담(架 &23099 ) 학술상’의 주인공인 가담 송기인(부산교회사연구소장)신부는 자신의 호를 딴 학술상이 제정된 데 대한 부담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회정의와 인권증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송 신부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학술상을 제정한 동아대는 앞으로 인문 관련 연구논문과 번역서를 대상으로 매년 시상할 계획이다.
가담 학술상 제정은 송 신부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평가를 드러내는 한 단면에 불과하다. 송 신부는 지난해말 부산지역 지식인들이 선정한 ‘99년도 올해의 부산인’으로 선정됐으며 부산 민주공원 조성 범시민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직을 맡아 민주공원을 개관하기도 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사제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입니다. 교회도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쏟아야 합니다.”
송 신부는 80년대 부산 민주화운동을 맨 앞에서 이끈 장본인. 요즘도 부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 부산 민주항쟁 기념사업회 이사장 자주 평화통일 민족회의 부산본부 공동의장 등을 맡아 쉬지 않고 뛰어다니고 있다.

송 신부는 요즘 새로운 차원의 인권운동에 관심이 많다. 과거의 인권 운동이 정권과의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경제적 차원의 인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실에서는 진정한 인권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이제야말로 근본적인 차원의 인간 권리를 생각할 때입니다.” [부산 〓우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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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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