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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생명의 신비상 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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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인간생명을 존중하는 생명과학과 인문과학분야 연구를 장려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생명의 신비상 을 제정하고 거액의 포상 제도를 마련했다.

 생명과학 분야 대상 1인에게 1억원을 수여하는 등 총 2억 3000만원을 생명의 신비상 상금으로 내놓은 것이다. 종교계에서 생명과학분야 연구를 격려하기 위해 포상제도를 내놓은 일은 드문 일이다. 생명수호를 향한 서울대교구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내며 교구의 선택이 우리 사회 전반 생명문화 창달에 귀한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생명과학은 이 시대에 가장 큰 부가가치를 낳을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때문에 정부와 산업계에서도 연구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논문 조작 사건 의 당사자에게 그동안 지원된 연구비 내역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먼저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욕심이 앞서 생명 존엄성을 뒷전으로 밀어낸 채 연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아무리 뛰어난 연구라도 말이다. 그런데도 연구비 지원은 일부 생명과학자들에게 집중돼 있어 생명존엄성을 훼손하지 않고 연구하려는 생명과학자들을 위축시켜왔다.

 생명의 신비상은 지난해 10월5일 발족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첫 결실이나 다름없다. 생명의 신비상 이 생명 존중을 근본으로 정도(正道)를 걸으려는 생명과학자들 연구를 적극 장려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교회 뿐 아니라 사회로까지 확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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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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