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학술상을 수상한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김성태 신부(앞줄 가운데)와 조규만 주교(왼쪽에서 두번째), 홍윤숙씨(오른쪽에서 첫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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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모 기념 가톨릭학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창영 신부)는 1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제10회 가톨릭학술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작인 「한국가톨릭대사전」을 발행한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김성태 신부)에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과 1983년에 반포된 새 교회법을 토대로 기획, 집필, 제작한 「한국가톨릭대사전」은 8000여 항목과 1만점이 넘는 사진 자료를 전 12권 9952쪽에 수록하고 집필 연인원 2500여명, 전체 제작비 120여억원이 투입된 한국 천주교회 기념비적 출판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김성태 신부는 수상 소감에서 "「한국가톨릭대사전」은 한국교회 소중한 자산이고 신자들 영성생활과 교리 지식에 유익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대사전이 한국교회 학문과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할때 간행 취지에 맞는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 말했다.
시상식에는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와 최석우 몬시뇰, 정의채 몬시뇰, 양한모 선생 유족 홍윤숙 시인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0년째 맞은 가톨릭학술상은 평신도 신학자인 고 양한모(아우구스티노) 선생의 유지에 따라 1997년 유족들이 소정의 기금을 출연하고 가톨릭신문사가 제정한 학술상이다.
백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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