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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신춘문예]유아동화부문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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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규(왼쪽), 박민호씨
 

   초창기에는 이 유아동화 부문이 응모자들에게 생소했을 것이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응모된 작품 수와 질이 향상되어 가고, 응모자들의 유아동화에 대한 이해의 폭 또한 향상되고 있다.

 초등학교에 취학하기 전 어린이들을 독자 대상으로 하는 유아동화는 단순한 언어로 소재가 단순하게 제시되어야 하고 줄거리도 단일해야 한다. 또 이야기는 독자 눈높이에 맞고 판타지 요소들이 객관적이며 독창적이어야 한다는 기준으로 심사를 했다. 그러다 보니 작품은 좋으나 초등학생을 독자 대상으로 하는 일반 동화들을 심사 대상에서 제외해야 하는 것이 아쉬웠다.

 최종심에 오른 작품은 모두 3편이다. `아기 참새야, 잘 가`(이해완)는 기르고 싶었던 참새를 얻은 한결이의 에피소드를 깔끔한 형식으로 전개했다. 그러나 하고자 하는 이야기기 겉으로 들어난 것과 사실적 이야기로 한정된 것이 아쉬웠다. `고양이를 부탁해`(이창숙)는 어느 날 기웅이네 집 마당에 갑자기 나타난 새끼 고양이들과 어미 고양이, 그리고 가족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아기자기하게 풀었다. 그러나 이야기가 독특하지 못하고 반전이 약하며 판타지 요소가 없어 아쉬웠다.

 `통통배`(반인자)는 해바라기와 채송화가 서로의 소박한 마음과 소망을 키워가는 동안 해마다 마당에 꽃씨를 뿌려 주는 채송화 언니의 소망도 이루게 한다는 따뜻한 사랑을 담고 있다. 또한 키 큰 해바라기와 키 작은 채송화를 의인화하고 판타지 요소를 버무려서 유아에게 적절한 주제와 반전을 이끌어내는 힘이 돋보였다. 이에 `통통배`를 당선작으로 올리며 축하 박수를 보낸다. 또한 응모자 여러분에게도 격려 박수를 보낸다.
심사 : 강정규ㆍ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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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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