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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신춘문예] 창작동극 부문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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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주(왼쪽), 김지현씨.
 

   희곡은 공연을 전제로 하는 `움직이는 문학`이다. 그만큼 무대를 별개로 하고는 쓸 수 없다는 이야기다.

 평화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희곡(동극)이라면, 적어도 교회에서 공연이 가능하도록 씌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은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을 때 관객(청소년)이 공감하며 볼 수 있을까 하는 잣대도 응모작을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해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응모자(작가)가 의욕이 앞선 나머지 성경 말씀을 직접 전하려는 무리수를 쓰는 경우를 발견하곤 한다.

 상식적 이야기지만 주제는 작품 속에 용해되어 있어야 한다. 드러내놓고 성경 말씀을 전하려 하기보다는 이야기 속에 하느님 가르침이 스며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와 수준이 향상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올해는 최혜원의 `춤추는 스쿠르지`를 당선작으로 뽑았다. 작가가 밝혔듯이 이 작품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속 주인공 스크루지 영감을 모델로 하여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재창작이라는 점에 논의가 있었으나 작품 내용을 보면 원작과는 별개로 우리 정서와 서민들의 삶이 배어있는 이야기로 전개되어 공감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과 함께 연출을 경험한 흔적이 돋보여 당선작으로 뽑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심사 : 고성주ㆍ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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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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