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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그리움의 무게」 등 시집 2권 낸 제1회 평화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김성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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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의 무게」
 


 
▲ 「별들이 놓은 징검다리」
 
   1994년 제1회 평화신문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자인 김성수(64) 시인이 최근 시집 2권을 잇따라 냈다. 「그리움의 무게」와 「별들이 놓은 징검다리」로, 제각기 독특한 색깔을 지닌 작품집이어서 시선을 끈다.

 먼저 「그리움의 무게」는 시인의 선친 김종만(1913~2002)씨와 필자 자신, 동생 김양수(55) 시인 등 세 부자의 시를 한데 묶었다. 선친은 학산(鶴山), 시인은 송산(松山), 필자의 동생은 운산(雲山)이라는 아호를 썼기에 `삼산(三山) 시선집`이 됐다.

 시인과 동생 또한 모두 신춘문예 출신이어서 대를 잇는 문학 가풍을 엿볼 수 있다는 게 미덕이다. 게다가 이들 시가 한시와 시, 시조로 장르가 제각기 달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록한 작품은 선친의 시로 `송춘시(送春詩)` 연작 등 20수, 시인의 작품은 `작은 깨달음` 등 30편, 동생의 시조는 `연가` 연작을 포함해 20수 등 모두 70편에 이른다.

 또 「별들이 놓은 징검다리」는 시로 쓴 원주 문인협회 50년사다. 2001년부터 6년간 한국 문협 원주지부장을 역임한 시인은 고 박경리(대데레사)씨를 비롯해 원주 지역 문인 95명을 소재로 삼아 시를 쓰고 시집을 냈다.

 "…이제 그 씨앗들은/우리 가슴 속 역사의 먼 지평에/청보리 푸른 물결로 출렁입니다./메밀꽃 흰 물결로 넘실댑니다./아, 영원히 살아 있어야 할/우리들 힘찬 목소리가 되었습니다."(`토지에 심은 씨앗-박경리 선생님 팔순을 축하하며` 중 일부)

 원주 문학의 여명기(1957~71)부터 시작해 해빙기(1972~80), 개화기(1981~94), 성숙기(1995~2004), 결실기(2005~)로 나눠 시로 인물 스케치를 했다.

 지난 5월 21일 생활탁구 선수인 부인 전경자(63)씨와 함께 원주시에서 주는 `가장 행복한 부부`상을 받기도 한 시인은 요즘 고향인 `횡성`을 주제로 시를 쓰느라 여념이 없다. 풍수원성당을 포함해 횡성을 그린 시 80여 편을 담을 이 시집은 내년 3월께 출간될 예정이다.(청조출판사/각권 7000, 8000원)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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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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