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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 화보·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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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사 가톨릭학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창영 신부)는 11월 14일 오후 5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12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을 갖고, 본상 수상작 「예언자의 법과 정의 개념」(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312쪽/1만5000원)을 저술한 김건태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또 「황사영 백서의 원본과 이본에 관한 연구」(서강대학교대학원/441쪽)를 쓴 여진천 신부(원주교구 배론성지 주임)와 「조선의 선교사, 선교사의 조선」(한국교회사연구소/356쪽/2만원)을 펴낸 조현범 박사(한국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에게 제6회 연구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방상만 신부와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 생활성서사 사장 박연례 수녀,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 김지영 회장,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 여규태 전 회장 등 교회 안팎의 인사를 비롯해 수원교구 하상신학원 교부학연구회·여정봉사자·성경봉사자회 회원, 수상자 가족,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 이전 어느 해 보다도 풍성한 축제가 됐다. 또 각계로부터 많은 축하 화한과 축전이 답지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한국가톨릭학술상의 발전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시상식의 백미는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 단상에 오른 김건태 신부와 여진천 신부, 조현범 박사의 얼굴은 수상의 기쁨과 학자로서의 미래에 대한 각오로 붉게 상기됐다. 세 수상자들의 기쁨을 전하는 말은 각자 달랐지만, 한국 교회 학술 발전을 위해 계속 정진해나가겠다는 다짐은 다르지 않았다. 김건태 신부는 “이번 수상을 연구자로서의 다짐을 새로이 하고 용기를 내라는, 격려 가득한 선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여진천 신부는 “황사영 순교자께 이 상을 바치겠다”고 전했다. 또 조현범 박사는 “뛰어나지만 오만한 연구자가 되기보다는, 먼저 겸손하고 착한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사자들의 축하 말씀도 남달랐다. 이용훈 주교는 “김건태 신부님과 여진천 신부님, 조현범 박사님이 한국가톨릭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다소 때늦은 감이 있다”며 “이는 한국 교회의 큰 경사”라고 전했다. 조규만 주교는 특히 김건태 신부와의 신학교 시절을 회고하며, “당시 반 대표를 맡았던 김건태 신부님은 공부도 참 잘하셨고 큰 리더십을 발휘해 후배 신학생들을 잘 이끌었다”고 추켜세웠다. 또 장인산 신부는 “지난 2005년 이후로 연구상 수상자를 내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아마도 올해 ‘쌍둥이’ 수상자를 내기 위해 2년의 공백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성당이 꽃으로 넘쳐났다. 올해 수상자인 김건태 신부와 여진천 신부, 조현범 박사는 명실 공히 한국 가톨릭 학술계를 대표하는 연구자들이다. 이들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날 시상식장에는 가족과 지인, 선후배 등이 보내온 축하화환을 비롯해 꽃다발과 꽃바구니, 꽃목걸이 등이 답지하며 그야말로 ‘꽃천지’가 됐다.

○…이번 시상식에도 역대 한국가톨릭학술상 수상자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제7회 수상자 진교훈(토마스 아퀴나스)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른 시간부터 시상식장을 찾아와 수상자들을 격려했으며, 제9회 수상자 조규만 주교는 한국가톨릭학술상 심사위원회 심사위원으로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한국가톨릭학술상의 동반자이자 협찬사로서 가톨릭 학술 진흥에 큰 힘을 보태 온 ‘세정그룹’은 올해도 변함없이 학술상의 권위와 위상이 더욱 빛나고 높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세정그룹 박순호(프란치스코) 회장은 이날 시상식장을 직접 찾아 인사말을 전하고 수상자들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 한국가톨릭학술상 역대 수상작 및 수상자

제1회 1997 「라틴 한글사전」, 고 허창덕 신부
제2회 1998 「속 2000년대의 한국교회」, 심상태 몬시뇰
제3회 1999 「천주교전주교구사Ⅰ」, 김진소 신부
제4회 2000 「한국천주교회사의 탐구Ⅲ」, 최석우 몬시뇰
제5회 2001 「신학대전」, 정의채 몬시뇰
연구상 1회 박문수 박사
제6회 2002 「가톨릭교회와 사회변혁」, 김춘호 신부
연구상 2회 윤선자 교수
제7회 2003 「의학적 인간학」, 진교훈 교수
연구상 3회 원재연 박사
제8회 2004 「철학과 신의 존재」, 김현태 신부
연구상 4회 강인철 교수
제9회 2005 「하느님 나라」, 조규만 주교
연구상 5회 황종렬 박사
제10회 2006 「가톨릭대사전 전 12권」,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상 분야 수상자 없음
제11회 2007 「중세 독일 신비사상」, 정달용 신부
연구상 분야 수상자 없음
제12회 2008 「예언자의 법과 정의 개념」, 김건태 신부
연구상 6회 여진천 신부, 조현범 박사

곽승한·이지연 기자 paulo@catholictimes.org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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