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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생명 꽃피운 사랑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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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인문과학)분야 본상-진교훈(토마스 데 아퀴노, 72) 서울대 명예교수

진교훈 교수는 국내 철학적 인간학과 환경윤리학의 개척자로, 그리고 의료윤리학ㆍ생명윤리학ㆍ문화윤리학ㆍ의학철학의 선두 주자로 활동해왔다.
 특히 그는 주관주의ㆍ상대주의ㆍ합리주의ㆍ형식주의ㆍ공리주의 등에 입각한 윤리를 반대하고 실천적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윤리를 이론이 아닌 실천 학문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한 자연법에 순응하는 윤리 이론에 충실함으로써 전통적 가톨릭 윤리사상을 심화시키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 가치의 본질은 사람들이 필요에 따라 만들어내거나 타협의 산물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험적인 것이기 때문에 윤리학은 본질적으로 형이상학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인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진 교수는 경희대와 중앙대 교수를 거쳐 1983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대 사범대 교수를 지냈다.
 한국철학회 부회장,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 철학적 인간학회 회장, 국립보건원 생명과학윤리위원회 위원,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및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활동분야 본상-크리스토퍼 스미스(55) 미국 하원의원

 스미스 의원은 1980년 미국 뉴저지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지금까지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노동착취를 당하는 어린이, 납치된 뒤 팔려 매춘생활을 하는 여성들, 낙태 위기에 처한 태아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권리와 권익을 옹호하는 데 앞장서왔다. 특히 인권과 종교의 자유, 재향군인 처우 문제, 의료 및 생명윤리 분야에서는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스미스 의원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인신매매를 다룬 `인신매매 및 폭력범죄 희생자 보호법`을 발의했다. 90억 달러 규모 산업으로 성장한 인신매매는 범죄조직에게 큰 수입을 안겨 주는 범죄행위다.
 그는 또 `여성에 대한 폭력법`을 승인함으로써 성폭행과 가정 폭력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범죄자들을 기소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아울러 구 소련, 루마니아, 베트남, 중국, 수단, 쿠바 등 국가의 인권을 증진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북아일랜드의 평화와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차별을 종식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활동분야 장려상-한국 틴스타(www.teenstar.or.kr, 대표 배 마리진 수녀)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성교육을 하는 단체다. 틴스타 프로그램은 생명의 근원이 되는 성에 관해 단순히 생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일반 성교육과 달리 신체적ㆍ정서적ㆍ사회적ㆍ이성적ㆍ영적 측면 등 다양한 측면의 접근을 통해 성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성에 대한 정체감을 정립하도록 돕는다.
 1980년대 초 한나 클라우스(미국 의료선교 수녀회) 수녀가 미국 10대들의 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만든 틴스타(Teen Star)는 `성인의 책임감이라는 맥락에서 본 성교육`이라는 뜻이다.
 일방적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영상과 토론 방식을 활용해 자신과 타인의 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주체적으로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틴스타의 특징 중 하나는 일회성 특강식 성교육이 아니라 적어도 한 학기에서 1년 동안 진행되는 장기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입시 위주의 우리나라 교육 풍토에서 틴스타 프로그램을 실시하려는 현장이 점점 늘어가는 것은 틴스타 교육이 생명과 사랑으로 직결되는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www.teenstar.or.kr


남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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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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