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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가정지킴이상 시상식] 서울대교구 ‘약혼자주말’, 첫 가정지킴이상 수상

“가정 성화의 모범 확산 위해 노력해주길”, 혼인의 올바른 의미·중요성 고취에 기여한 공로, 타교구 및 다문화가정·소외계층도 지원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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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가정지킴이상 시상식이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대교구 ‘약혼자주말’(담당 김완석 신부)이 가정지킴이상과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 황철수 주교는 시상식 축하인사에서 “첫 가정지킴이로 선정된 서울대교구 약혼자주말이 앞으로도 혼인의 참 의미를 알리는데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황 주교는 “최근 이혼과 조손가정 급증 등으로 우리 사회의 가정해체 현상이 더욱 심각해졌다”며 “가정지킴이상이 각 가정의 중요성을 더욱 강하게 인식시키고 모범적인 가정성화 단체와 프로그램을 발굴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가정사목담당 김완석 신부는 수상 소감을 통해 “가정지킴이상 수상으로 가정사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많은 숙제를 받은 듯하다”며 “단 한 가정이라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며,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가정으로 설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정지킴이상’은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가 가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고취하고, 가정 성화의 모범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교회 안팎에서 다양한 가정 사목적 지원을 펼치는 기관·단체와 프로그램 등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서울대교구 약혼자주말은 이혼이 급증하고 혼인의 가치가 상실되고 있는 현실에서 혼인의 올바른 의미와 중요성을 고취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약혼자주말’은 혼인 생활에 대해 체험 듣기와 느낌 쓰기, 읽고 대화하기 등으로 진행되는 워크숍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예비부부와 결혼1년차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가톨릭적 혼인가치관에 대해 알려주고, 일방적인 주입식이 아닌 대화를 통해 약혼자 관계 강화를 중점적으로 돕는 것이 특징이다. 비신자들에게도 개방돼 가톨릭교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알리는 간접선교의 기회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약혼자주말 양승효·최용임 시니어 대표부부는 “우리 사회의 예비부부들은 결혼생활 중 맞닥뜨릴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할 기회가 크게 부족하다”며 “약혼자주말은 선배 부부들의 체험담을 듣고, 약혼자 서로가 혼인에 대한 가치관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재 약혼자주말은 서울대교구와 수원교구에서만 운영 중이다.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는 지난 1997년부터 약혼자주말을 운영, 총 1077쌍의 예비부부를 배출한 바 있다. 특히 가정사목부는 앞으로 타교구에서 약혼자주말을 운영할 경우, 필요한 인적·물적 지원도 체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의 신혼부부와 예비부부 등 사목적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들을 위한 특별주말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완석 신부는 “서울대교구 내에서만 연간 1만2000여쌍의 부부가 혼인을 하지만, 약혼자주말이 도울 수 있는 숫자는 너무 적다”며 “장기적으로 약혼자주말을 더욱 활발히 운영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 ( stella@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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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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