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평화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이 1월28일 서울 중구 저동 본사 10층 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시 부문 당선자 이병일씨와 소설부문 당선자 이현준(프란치스코)씨 창작동극 부문 당선자 이가영(골룸바)씨가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장 오지영 신부와 창작동극 부문을 공동 주관한 서울대교구 교육국장 김영국 신부에게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오 신부는 인사말에서 고통과 고뇌 없이는 살아 숨쉬는 문학작품이 나올 수 없다 면서 수상자들이 각박한 이 시대에 올바른 삶의 가치를 심어주는 작가로 남아주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김 신부는 축사를 통해 창작동극 부문 공모를 시작한 지 3년만에 좋은 작품이 당선 돼 기쁘다 면서 어린이들이 회색빛 세상에서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 고운 무지개 빛을 비춰줄 수 있는 작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병일씨는 수상 소감에서 문단이라는 험난한 바다에서 돛을 달아준 심사위원과 평화신문 관계자에게 감사한다 고 말했고 이현준씨는 늘 따뜻한 마음으로 소설 작업에 임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 또 이가영씨는 부족한 글인데도 당선의 기쁨을 안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는 김종철ㆍ구중서ㆍ노순자ㆍ박민호씨 등 심사위원과 본사 임직원 수상자 가족과 친지 등 6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박주병 기자 jbedmond@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