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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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이모저모·화보

한국교회 학술계 발전 위해 한마음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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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본상 수상자 조광 교수, 특별공로상 수상자 이용훈 주교, 연구상 수상자 송혜경 박사, 가톨릭학술상 운영위원장인 가톨릭신문사 사장 이성도 신부, 심사위원장 심상태 몬시뇰(왼쪽부터)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가톨릭신문사 한국가톨릭학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성도 신부)는 11월 24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제14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

위원회는 1997년 제정돼 이번 14회째를 맞은 한국가톨릭학술상 본상에 조광 교수(고려대 명예교수)의 ‘조선후기 사회와 천주교’(경인문화사/585쪽/4만원)를 선정, 상패와 상금·부상을 수여했다. 또 연구상에는 송혜경 박사(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신약외경’(한님성서연구소/614쪽/2만5000원), 공로상에는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의 ‘잃어버린 잣대를 찾아서’(가톨릭출판사/291쪽/1만2000원)를 각각 선정, 시상했다.

◎… ‘주님의 기도’로 시작된 이번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에는 수상자들 외에도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전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심사위원장 심상태 몬시뇰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공로상 수상으로 수원교구 총대리 이영배 신부,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이용화 신부 등 수원교구 내 많은 사제들이 참석했다.

◎… 심상태 몬시뇰은 이번 한국가톨릭학술상 심사에서 향상된 연구자들의 공력을 느꼈으며, 예전보다 심사대상이 많아져 수상작의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상작을 선정할 때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특히 공로상을 수상한 이용훈 주교의 윤리신학 총서는 단행본으로서 큰 연구 결실을 맺었다고 칭찬했다. 또 한국 신학계의 현실 풍토 속에서 이용훈 주교의 공로는 예사롭게 넘길 것이 아니라는 것에 공감하며, 학계 종사자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본상에 선정된 조광 교수의 ‘조선후기 사회와 천주교’로 인해 이날 한국 교회사를 연구하는 많은 이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김성태 신부와 부소장 조한건 신부, 고문 이원순 교수, 호남교회사연구소장 김진소 신부 및 여러 교회사 연구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조광 교수 역시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국 천주교회사의 중요성과 역사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심사위원들은 조광 교수가 사양해온 본상에 대해서도 ‘교회사 연구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달라는 당부로 이해해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가톨릭학술상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을 통해 계속해서 ‘겸손함’을 보였다. 특히 본상을 수상한 조광 교수는 이 상을 사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 자신이 상을 받기에는 부족함이 많았고 지난날 이 상 제정과 운영과정에 참여했던 입장이었다”며 “수상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흠결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였다”고 말했다. 연구상을 받은 송혜경 박사는 ‘자신에게 주시는 상’이 아닌 ‘한님성서연구소 전체에게 주시는 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공로상을 수상한 이용훈 주교도 ‘저에 대해서는 제가 제일 잘 안다’는 말로 자신을 겸손히 낮췄다.

◎… 이용훈 주교는 특히 이번 공로상을 수상하게 해준 ‘잃어버린 잣대를 찾아서’와 지난번 저술했던 ‘세상의 빛, 오늘 그리고 내일’(개정증보판) 각각 100권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 친필 서명이 담긴 윤리신학 총서를 선물 받은 참석자들은 이 주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특히 이 주교는 11월 26일 자신이 받은 상금을 교구 청소년국에, 부상으로 받은 상품권은 사회복음화국에 전달하며 소중히 사용되길 당부했다.

◎… 학술상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은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은 올해도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교회의 성장과 발전, 학문 연구에 힘을 보탰다. 박 회장은 지난 11회부터 한국가톨릭학술상을 후원했으며, 이 상이 한국천주교의 학술계에 몸담고 있는 많은 학자들의 활발한 연구를 도울 수 있는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시상식에는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상품권도 마련, 학술상에 대한 애정과 연구자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이용훈 주교와 수원교구 사제단, 평신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가톨릭신문사 사장 이성도 신부가 본상 수상자인 조광 교수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가톨릭신문  201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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