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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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수상자 강연회

“생명 문화 건설의 선구자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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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생명의 신비상 시상위원장 조규만 주교,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장 염수정 주교, 학술분야 장려상 구인회 교수, 학술분야 본상 강창율 교수, 활동분야 본상 크리스틴 데 볼머 총회장, 활동분야 장려상 윤경중 부장(아래 왼쪽부터 반시계방향).
 

서울대교구가 제정한 ‘생명의 신비상’ 제5회 시상식과 수상자 강연회가 15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난치성 질환인 알레르기 천식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로 서울대 약학대학 강창율 교수가 학술분야 본상을 수상, 상패와 3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활동 분야 본상 상패와 상금은 남미가족연맹을 창설해 생명과 가정수호를 위해 힘쓰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 및 성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을 개발·보급 중인 크리스틴 마르셀러스 데 볼머 총회장에게 주어졌다.

이어 생명의료분야에서 가톨릭적 가르침을 확산하고 뛰어난 학문적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구인회 교수가 학술분야 장려상을 받았다.

활동분야 장려상은 장기이식과 자살예방 등의 생명수호활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윤경중 부장에게 주어졌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정 주교, 생명의 신비상 시상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를 비롯한 교회 안팎의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나눴다.

염수정 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상을 받으시는 네 분의 수상자들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고양하고 죽음의 문화에 맞서는 생명의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며 “다시 한 번 수상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인간 생명 존엄성을 수호하고 난치병 환자에게 희망을 주며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는 데 더욱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2005년 인간 생명 수호와 난치병 치료 연구 지원을 위해 ‘생명의 신비상’을 제정한 바 있다.

특히 이 상은 국적과 종파 등에 관계없이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어져 교회 안팎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시상식 후에는 수상자 특별강연회가 이어졌다. 강연회에서는 강창율 교수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크리스틴 데 볼머 총회장이‘생명사랑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구인회 교수는 ‘우리는 왜 초기인간생명을 보호해야 하는가?’를, 윤경중 부장은 ‘생명 세상을 꿈꾸며’를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섰다.

아울러 볼머 총회장은 17일 한국가톨릭여성협의회(회장 권경수)와 주교회의 여성소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가 주최한 특강에서 ‘자녀, 가정 그리고 21세기의 도전’을 주제로, 19일 서울 생명위원회가 주최한 특강에서 ‘가정과 부모됨’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하는 수상자 강연 요약이다.



■ 강창율 교수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술 연구’

환자 면역세포 이용해 부작용 줄여


 
▲ 강창율 교수
 
알레르기성 천식은 기도의 폐색과 기도 과민성, 기도 염증 반응을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하지만 현재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 치료는 대부분 그 증상을 조절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치료제로는 일반적으로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스테로이드 계통의 항염증 약물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약물은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의 치료제로, 평생토록 약물을 투여해야 하며, 투약법도 복잡해 어린이에서 복약이행성이 낮은 단점이 있다. 또 일부 환자에서는 효과를 보이지 않으며, 장기간 투여할 경우 부신의 기능 저하와 성장 저하, 골밀도 감소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알러젠 면역 치료법(SIT)의 도입이 필요하다.

SIT는 알러젠과 면역 보조제의 지속적인 투여를 통해 알레르기 면역 반응이 억제된 상태인 면역 관용을 유도함으로써,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의 면역 반응 정상화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알레르기성 천식을 일으키는 세포를 천식을 조절할 수 있는 세포로 재분화시켜, 알레르기성 천식에서의 치료 효과를 관찰했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 본인의 면역 세포를 이용해 부작용이 적고, 지속적이며, 효과가 뛰어난 알러젠 특이적 면역 치료제 개발의 단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 크리스틴 데 볼머 총회장 ‘생명사랑을 위하여’

“생명수호의 기본적 미덕 가르쳐야”



가톨릭신문  201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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