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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강연] 크리스틴 볼머 남미가족연맹 총회장

생명 사랑을 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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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명권 위협하는 풍조와 맞서 싸워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던 어머니는 피임에 저항하는 운동가였고, 피임의 예외적 경우를 인정하지 않는 운동에 가담했다. 여섯 째 자녀였던 본인은 `둘이면 충분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을 측은하게 여기는 분위기에서 자랐다.

 결혼 후 여섯 명의 건강하고 똑똑한 자녀를 낳은 뒤 얻은 일곱 번째 아이는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뇌손상을 지닌 채 태어났다. 14살 때 세상을 떠난 그 아이는 모든 인간 생명에는 믿기 힘들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것과 인간 세포 하나하나에 하느님의 기적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1981년 베네수엘라에서 낙태를 합법화하자는 법안이 상정되자 이를 그리스도교 윤리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프로라이프 연합 프로바이브(PROVIVE)를 설립한 데 이어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빈민지역 여성들과 그 자녀들을 위한 센터를 세웠다.

 또 베네수엘라에서 판매부수가 가장 많은 신문의 칼럼니스트로서 인위적 인구 조절을 반박하는 기사를 썼다. 아울러 오랫동안 축적한 지식과 인맥을 바탕으로 1985년 국제가정회의를 조직하고 가정과 생명권을 위태롭게 하는 풍조와 맞서 싸웠다.

 성(性)의 의미와 중요성을 올바로 이해시키는 `세상 알기`(Alive to the World) 프로그램 개발도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세상 알기`는 매주 1시간 12년 과정의 성교육 시리즈로, 많은 나라에서 성의 참된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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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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