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특집] 제14회 한국가톨릭문학상 시상식 - 이모저모

“사랑·정의·평화 전하는 작품 창작에 매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해를 거듭할수록 교회 안팎에서 더욱 탄탄한 위상을 드러내고 있는 ‘한국가톨릭문학상’ 제14회 시상식은 축하뿐 아니라 문학의 가치를 되새기는 장으로서도 눈길을 끌었다.



◎… 시상식에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우리은행 이순우 행장을 비롯한 교회 안팎의 인사들과 우리은행 임원진 등이 참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특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각 분야 문인들이 대거 참석, 서로 축하와 친교를 나누고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으로서도 열기를 더했다. 한국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 한국시조시인협의회 한분순 이사장, 서울문학의집 김후란 이사장 등을 비롯해 국내 문단계를 대표하는 이들도 자리에 함께해 시상식장을 빛냈다.

◎… 아울러 동화작가 강숙인 씨와 정두리 씨, 소설가 구자명씨, 시인 김종철·김형영·조창환 씨 등 역대 수상자들도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12회 한국가톨릭문학상 수상자이자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종철 시인은 “한국가톨릭문학상 시상식은 하느님을 찬미하는 장이고, 더욱 큰 은총을 받은 문인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서 중요성을 더한다”며 “앞으로는 비신자들 중에서도 가톨릭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는 작가들을 더욱 폭넓게 발굴해 한국의 모든 문인들에게 격려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특히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문인들과 교회 안팎 인사들은 한결같이 가톨릭 정신을 담은 작품을 발굴, 문인들을 격려하는 한국가톨릭문학상의 가치에 대해 치하했다. 또 모든 수상자뿐 아니라 문인들이 우리 사회에 사랑과 정의, 평화를 전하는 문학 작품 창작에 매진해줄 것을 기대하는 바람을 밝혔다.

이용훈 주교는 축사에서 “가톨릭 사상과 정신, 그 가르침을 문학으로 승화한 우수한 작가와 작품을 찾고 널리 전파하며 가톨릭문학뿐 아니라 한국 문학계 발전에 큰 몫과 역할을 하는 가톨릭신문사와 우리은행의 끊임없는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문학작품들은 인류와 세상의 절망, 좌절, 불신과 어둠을 제거하고 새롭게 밝히는 빛과 어지럽고 혼탁한 세상을 순화하고 정화하는 소금의 몫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두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축하의 물결도 넘쳐나는 장이었다. 이날 행사장은 각계 인사들과 수상자들의 동료, 선후배 문인들이 보내온 축하 화환과 꽃다발로 발 디딜 틈을 찾기 어려웠다. 또 수상자 이일향 시조시인의 시동생인 김상목 신부(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는 축하연에서 ‘우리와 함께 주여’ 성가를 직접 부르며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심사위원 박시교 시조시인은 “우리의 전통시가 현대문학계에서 큰 빛을 발하지 못하는 이때에 가톨릭문학상 수상작으로 시조가 배출돼, 전통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일의 염원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관계를 형상화한 좋은 작품들이 담긴 시집이 수상하게 돼 더욱 반갑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심사위원 정두리 동화작가 겸 시인도 이규희 동화작가의 작품을 평가하며 “이번 수상작은 우리 서민들의 생활양식과 풍습 등도 따스한 시각으로 풀어낸 보기 드문 작품”이라며 “어린이들이 굳이 역사책이 아니더라도 역사와 관련한 사실에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동아줄과 같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두 수상자들은 주어진 소명을 더욱 성실히 실현, 더욱 좋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쓰는데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 가톨릭신문사 사장 이성도 신부가 수상자 이일향 시조시인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수상자 이규희 동화작가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 시상식 후 열린 축하연에서 한국가톨릭문학상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우리은행 이순우 행장,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수상자 이일향 시조시인, 수상자 이규희 동화작가, 가톨릭신문사 사장 이성도 신부.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1-06-0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7

잠언 10장 12절
미움은 싸움을 일으키지만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 준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