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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평화독서감상문대회] 중학생 부문 심사평

나날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솜씨 익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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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행사가 10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개최되면서 무엇보다 응모자들의 글 솜씨가 발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이번 작품들이 눈에 띄게 좋았는데 이는 회를 거듭하는 동안 책 읽는 자세가 바르게 잡히고 안목 또한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책 읽기와 실제 삶이 따로 놀지 않고, 경험이나 생활에 대한 거울로 비치면서 책의 내용소개도 그 방법이 새롭고 다양해져 자신이 느낀 점을 자기 문장으로 표현하는 데 거부감 없이 조화를 이뤘다.

 「불량가족 레시피」를 읽은 황지현양은 주인공과 자기 어머니의 소녀 시절을 비교해 난관을 극복하고 오히려 감사하는 어머니의 긍정적 삶을 어린 학생다운 필치로 아름답게 표현했다.

 같은 책을 읽은 한원정양은 읽은 책의 내용과는 상반되게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아빠를 때 묻지 않은 문장으로 묘사해 한 가정의 행복을 위해 가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요하고 있다.

 「꿈꾸는 다락방」을 읽은 이은빈양은 지루하게 반복되는 학교와 학원 생활 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된 배경부터 시작해 독후감 쓰기의 본보기 같은 글을 엮어냈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꿈이 중학교에 들어와 수학교사로 바뀌면서 로봇같이 반복되는 생활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꼼꼼히 적은 것이다.

 수많은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나날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솜씨를 익혀가는 이 행사가 갈수록 발전하기를 빈다.

 강정규 심사위원장(동화작가, 숭의여대교수, `시와동화`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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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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